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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진보 안할랍니다.
게시물ID : sisa_194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므항
추천 : 3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12 10:24:12
전 서민층보단 기득권층에 가까운사람이에요.
근데 보수가 아니라 진보로 살아왔어요.
제가 그동안 진보성향을 가졌던 이유는 하나에요.
나혼자 잘사는것 보단 다같이 잘사는게 좋으니까.
그리고 약자의 편에 서라고 배워왔고.
근데 어제 투표보고 확실히 알았음.
그건 그냥 나혼자 생각이었음.

내가 FTA반대했던 이유는 하나임. '양극화심화'
까놓고 FTA시행되면 기득권층에 나쁠것 하나도 없음. 오히려 이득임.
저 개인한테는 FTA시행되도 하등 손해가 없음.
근데 투표보니까 잘사는 사람들보다 못사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더 많이 뽑아ㅋㅋ
그들이 새누리당 뽑은 이상 제가 양극화심화에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농산물개방. 이거 개방되면 우리나라 농민들 다 죽어요.
대표적인 예가 밀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밀이 우리나라 들어오니까 우리나라 밀농가 다 망했어요.
우리밀살리기운동이 괜히 있었던게 아님.
근데 농민들 대부분이 FTA찬성하는 사람들 뽑았데?
자신들이 농산물개방 찬성한다는데 굳이 내가 반대할 이유는 없지.
나도 농산물개방되서 싼 음식 먹으면 좋지ㅇㅇ

KTX민영화. 민영화되면 요금오를것은 불보듯 뻔하지. 어떻게 아냐고?
신분당선 요금이 다른노선보다 비싸고, 9호선도 요금올리려고 서울시 압박중임.
KTX도 경부선부터 민영화하자. 그 지역 사람들이 원한다면 해주는게 맞는거지.
KTX호남선을 민영화할게 아니라 경부선부터 민영화시작하자.

내가 그동안 뭣때문에 진보했는지 의문이 생김.
난 그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음.

나도 이정도인데 진보정치인들은 얼마나 더 멘붕일지 상상도 안간다.
한명숙, 문재인, 이정희, 유시민 모두 정치안했으면 변호사하거나 좋은 직장다녀서 강남에서 좋은 집에서 살면서 떵떵거리고 살았을 사람들이다. 근데 그 사람들이 기득권 내려놓고 다같이 잘 사는 사회 만들어보자고 그 지랄들인데, 완전 배신당한 기분이겠지ㅋㅋ
오히려 강남을의 정동영 득표율이 시골의 민주당 득표율보다 높아ㅋㅋ
도와준다고 손을 내밀어도 거부하는데 왜 도와줘야해?

근데 난 친일파 옹호하는 집단에는 절대로 표줄 생각없으니 새누리당은 죽어도 안찍을 것임.
아마 내 정치성향은 손학규나 김진표랑 비슷하게 갈듯ㅇㅇ 진보같지만 진보가아닌ㅋㅋ

뱀다리 : 어쨌든 야권패배도 맞고, 부정선거 의혹은 아직은 그저 음모론일 뿐이니까 달려들지 말자.
지금 이렇게 된게 다행이다. 패인을 찾고 전열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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