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점심 뷔페형 기사식당에서 식사중..
TV에서 뉴스나옴
김무성이 나와서 뭐라뭐라 지껄임..
주위 테이블에 중년분3분이 소주한잔하며 식사
근처 다른테이블에 20후반? 30초반 직장인2명이 식사
젊은직장인이 뉴스보다가 동료에게 말함
" 와.. 김무성은 진짜 생각좀하고 말좀하지.. 아무리 집권당에서 밀어준다고해도 지가 다 말아먹네 저놈은.."
" 저거 그냥 훼이크쓰고 대선쯤되면 다른 후보나올거같은데.. 여당애들도 생각이 있으면 김무성 답안나오는거 알걸?"
등등 여당디스
그때 50-60대 중년테이블이 그소리를 들었나봄 본인들끼리 디스 시작
" 요즘애들은말야. 경험이 없으니까 다들 자기들이 잘난줄안단말야."
" 고생 하나도안해본것들이 뭘알겠어. 대학물좀 먹었다고 지들이 정치를알어 뭘알어"
" 다들 지들살기바쁘지.. 나랏일이뭐고 애국이뭐고 관심도없어. 인터넷이나 보고 다 그게 옳은줄알고말이지"
" 다 그게 살기좋아지니 배부른소리지.. 나라꼴이 이러면 자기들이 나서서 할생각은 안하고말야. 나랏일에 사사건건 시비나 걸고.. 그게 애국이야?"
그 직장인2명 들으라고 하는소리 겁나큼..ㅋㅋ 식당안에사람들 다들음
직장인 한명이 울컥했나봄
" 야.. 근데 너 그거아냐? 박정희 좋아하고 박근혜 찬양하고 김무성이에 환호하는 노인네들 특징이 뭔지알어?"
" 뭔데..?" - 늙은이들 눈치봄-
" 사람들이 무식해.."
" ....."
" 못배웠거든.. 그래서 무식해. 문제는 못배워도 지혜로운사람들도많은데 그런사람들 특징이 못배웠는데 지혜도없어"
" 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왜 지혜도 없는지알어?"
" 뭔데?"
" 노예거든 노예.. 옛날부터 노비들은 자기들 주인이 최고야. 개똥이가좋아하는 개떡하나주면 우와~ 우리주인님 최고 이러거든. 뒤지게 처맞는건 다들 처맞으니까 괜찮아. 근데 우리주인은 개떡주거든. 맞는건상관없어 ㅋㅋㅋ 개떡하나주면 우와~ 하는거야. 얼마나 무식하면 이러겠어"
여기서 주위테이블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인들 심기불편했나봄 일어날라고 움찔움찔
그때 직장인두명 일어남
" 야 그만가자. 계산 된거지?"
" 나가자야.." -분위기 잘봄..-
그러다가 입구에서 멈칫 다들릴정도소리로 또말함
" 아 근데 아까 그 유형의 노인네들 특징이 하나더있어."
" 야 그만 나가자"
" 들어봐 ㅋㅋ 지들 욕해도 지들욕하는지를 몰라 ㅋㅋㅋㅋ 왜냐고? 무식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후다닥..
웃음참느라 겁나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노인네들 얼굴색이 장난아니었음. 솔직히 싸움나는줄알았는데.. 타이밍좋게 나가더군요..
근데 이거 사이다게 맞나요? 정게로 가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