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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온 엄마의 카톡..
게시물ID : sisa_276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톡힝
추천 : 1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10 15:44:54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처음 대통령을 뽑는 한 국민입니다.


오늘 오유를 보고있던중 엄마에게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어떤 글의 링크였습니다.


그내용은 "지금의 50~60대이신 분들이 고생해서 이루어 놓은것이 지금이다.


그시절 그분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없었을것이다.


그리고 그시절의 대통령은 박정희이다."


대충 요약하자면 이런내용이었습니다.


결국은 박정희를 옹호하는 글이었죠.


뭐, 맞춤법도 엉망인 글이었지만;; ㅋㅋㅋㅋ ('더 낳은 미래' 라고 적혀있길래 저는 더 읽는것을 그만뒀어요.)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는 직접 박정희와 만나서 대화도 하고, 가까이서 박정희를 지켜본 분이십니다.


그런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저희 엄마는 박정희의 대통령 시절이 아주 좋았고 꼭 필요했다고 생각하십니다.


솔직히 박정희가 자신의 뜻을 이루기위해 주변의 사람들에게 잘해주는것은 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


... 게다가 저는 육씨인걸요.. (옥천 육씨는 전국에 하나뿐입니다.. 결국 저와 육영수는 아주 먼 친척인거죠.)


너무 답답합니다..


진실을 가려버린채, 결과만을 보라는 부모님..


결국 저한테 화나셔서 선거 끝날때까지 보지말자고 해버리시네요 ㅜㅜ.. 만삭인데..


엄마의 강요에 저도 반박을 했습니다만.. 전혀 통하지않네요 ㅜ


하지만 포기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저와 엄마의 대화를 정리했습니다. 혹시 제가 틀린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



- 박정희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발전하지 못했을것이다. 

> 일제강점기때에도 우리나라는 발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선진국인 일본에게 우리나라를 다시 지배해달라고 하는것이 옳은일인가?

결과만 보고 다시 반복하는것이 또한 옳은것인가? 어른들이 가르쳐준 도덕과 역사에선 옳지 않은것이라고 했는데, 그럼 그 책들과 어른들이 잘못된것을 가르쳐 준것인가? ( 그 어른들에는 엄마도 포함되어있다.)


-박근혜는 현정권을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없다.

> 한나라당 = 새누리당, 이명박근혜.


-국어 잘해서 좋겠네.

> 맞춤법을 지키는것은 한국인으로서의 기본.


-문재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빨갱이이다. 북한에 너무많은 세금을 쏟아 붓는다.

> 국방비로 나라 리모델링하고 겉으로는 아닌척 하는것보다 나라는 나라대로 지키고 정책은 정책대로 잘 풀어나가는것이 낫다.

그리고 중요한 군사력을 낮춘건 현정권이다.


등등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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