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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충청vs호남 구도가 된 이유-3당합당과 오늘날의 정치현실
게시물ID : sisa_195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럴츄럴
추천 : 3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2 15:36:11
http://ko.wikipedia.org/wiki/3%EB%8B%B9_%ED%95%A9%EB%8B%B9

위의 링크에 3당합당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루이틀된 문제도 아니고 워낙에 한국 정치사에서 굵직한 사건이지만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거 같아서 써봅니다. 위의 글 내용을 간단정리 할게요.

1. 5공의 후예 민정당이 정권을 잡았지만 13대 총선에서 털리면서 여소야대 정국 형성.
2. 노태우는 제1야당인 평민당과 합당해서 국회 과반 확보+호남의 지지를 얻으려고 함. 하지만 김대중 총재는 거부.
3. 김대중 총재에게 퇴짜맞자 노태우는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와 합당 협상에 들어감.
4. 평민당 김대중 총재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 원내 3당 자리로 밀려난 상황에서 대권을 차지하기가 어려워진데다가 측근비리까지 생겨버린 김영삼 총재는 민정당과 합당해서 여당이 되고 대선주자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합당을 선택.
5. 공화당 김종필 총재 역시 대권은 힘들어 보이고 충청도 표심도 확실히 잡지 못하자 내각제를 기대하며 민정당과 합당.
6. 민주당 내에서 합당에 반대한 의원들이 민주당(일명 꼬마민주당)을 창당.

결과적으로 영남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던 김영삼 총재의 민주당+군부의 잔재 민정당+충청권에 지지기반을 두고있던 공화당의 합당으로 인해 영남+충청vs호남의 구도가 생겨나게 되었고 이러한 지지기반과 투표결과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음.


이런 베이스에서 저 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젊은층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보니 게임이 안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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