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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폭탄에게 차이다.. 
읽음  6627  올린이  아기디 
올린이 이름  이정인 작성  02/10/20 13:04 
추천  02/10/20 15:44     
 
 

  
우리학교에 최강 폭탄이 있다

일단 외모가 엄청나게 폭탄이다

게다가 더 중요한 성격은 히로시마 핵폭탄보다

더하다 그래서 거의 왕따다..

집에 다들 몇몇 짝지어서 가는데

걔만 쓸쓸히 혼자가더라..

나랑 같이 가는 애들은 오늘 학교에 밴드연습때문에

남아 혼자 가고있는데

저기 앞에

폭탄양이 가고있는게 아닌가..

맨날 쓸쓸히가길래 내가 옆에가서

"안녕?" 인사를 했다.

그애는 띠꺼운표정+웃음을 띄우며

인사를 했다.

그냥 이래저래 가다가 내가

말을 막 했다 (너무 분위기가 싸해서..)

근데 갑자기 나를 딱 보던니

"너 나 좋아하니?"

이런다 나는 만감이 교차했꼬

어이가 없는 ㄴ나머지 멍하니 서있었다..

그리곤 걔는 버스타고 먼저 가버렸다

그 약 한달뒤..난 이 사건을 다 까먹어버렸다

msn 친구 아이디를 다 날려먹은 나는 친구가

몽땅적어준 아이디를 다 추가했다

모르는애가 뜨더군.. 말을 걸었다

그러자 폭탄이 자기라고 말하더군..

나는 누군지만 알고 채팅창을 끄기엔

분위기가 너무 엄하다는걸 깨닫고

뭐해? 심심하지?

이렇게 질문했다..

이러자 이 폭탄이 또 나한테 

"이런질문ㄴ 주고받기엔 아직 우리 그런 사이 아니잖아

나 보기보다 나쁜아이야 그러니깐 그만 나를 잊어줘"

순간 난 컴퓨터를 부시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 담날 학교가서 애들한테 인사를 하니

첫마디가  "야! ㅓ 차였다며..것도 폭탄이 한테.."

대체 폭탄이가 뭘 퍼트리고 다녔더 걸까??

난 어이가 없어 "야 누가 그래?"

그러자 한 친구가 "커뮤니티(우리학교)에

자기가 폭탄 절대 아니라고 우기는 애가

니가 폭탄이한테 고백했다가 거절했다고 써있더라"

난 1교시가 컴터라 커뮤니티에 들어가봤다

자유게시판: 제목: 이정인이 XX한테 고백했데

내용: 야 니네 그거 알어? 이정인이 XX한테 고백했데

약 오후7시 30분경 정인이가 XX하테 고백했는데

XX는 정인이가 싫은데도 넘 불쌍해서 

자기가 나쁜아이라며 잊어달라구했데

XX넘 착하지않니? 참 난 절대 XX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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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써놨다

대체 어느누가 폭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겠는가

난 폭탄이 한테 화난 얼굴로 달려가서

막 화를 냈다

그러자 폭탄이가 하는말...

"그렇게 내가 좋아? 그래 그럼 나랑 사귀자

그게 그렇게 소원이었어? 그래 사귀자구!!"

순간 5초간 정적이 흘렀고

나는 아무말 없이 구석에 가서 앉았다

그이후 폭탄이가 엄청나게 나에게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전학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