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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후기 2부
게시물ID : sisa_195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눕눕누누눕
추천 : 2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12 16:09:53
2. 수도, 경기 VS 지방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야권연대의 수도경기 승리 지방 패배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와 용산의 제외하고 거진다 승리를 하였고
경기의 경우 외곽지역을 제외한 곳은 민주통합당의 승리로 결론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호남과 제주를 제외하고 새누리당이 싹슬이 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1. 지방의 수도권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서울 경기지역에 너무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선배는 이러한 상황을 지방식민지라고 표현했는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2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조차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 사는 형의 표현을 빌리면 유령도시화 되어가고 있다더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지역은 수도권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대한민국 전체의 입장보다 자기 지역의 상황과 자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게 정상적인 선택입니다.

2. 이러한 상황 속에서 MB심판이라는 모호한 구호는 지방사람들에게 더 크게 모호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됩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도 이명박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 계신분들께 MB심판이라는 구호는 자기지역발전보다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집니다. 지방에 계신분들에게 MB를 심판해도 자기에게 돌아오는 게 상대적으로 없다라고 느껴질 겁니다. 

3. 특히 이러한 것은 지방에서 야권연대에 표를 찍어야 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지방에 계신 어르신들은 원래 지지하는 당들이 있으시니까요. 그러하기에 야권을 더 지지했어야 되는 젊은 층의 투표가 더 안 되었을 겁니다.

4. 유의미한 지점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유의미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다음에 적어나갈 203040 VS 어르신에서 더 적어나갈 건데 예전과 다르게
영남에서 새누리당이 다 이기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지는 않았습니다. 호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이전의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투표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구경북에서 조차도 야권후보들이 유의미한 퍼센테이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선거라는 것의 한계는 이러한 유의미한 지점들이 다 묻혀버린다는 것인데 어쨋든 유의미한 지점임은 분명합니다. 확실히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좋아요 ·  · 공유하기 · 약 1분 전 서울특별시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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