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영덕이고 10개월 만에 포항으로 이사와서 19까지 살다가
20살 이후 포천에서의 군생활 2년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대구를 연고로 살고 있습니다.

일단...총선결과 만족을 못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다수결의 법칙에 따라 결정된것에 따라야겠지요...물론 4년동안 더럽지만 다시 지켜볼 것입니다.

이번 결과 다들 아시다시피 대구경북 몰 새누리당이었습니다.

욕하고 싶으신가요?? 답답하신가요??

대구경북에 살고 있는 저희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전 원래 정치,종교얘기하는걸 안좋아합니다. 왜냐면 정말 답이 안내려지는 애들이니까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 싶어 주변 어르신 분들과 이야기 많이 합니다.
결국은 저만 욕먹습니다. 휴...그래도 포기하면 안되겠지요...

제가 그 동안 여러분들과 대화를 해본 결과
절대 안바뀌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1. 박정희에 흔적보다도 어르신들은 이명박을 나쁘다 생각하지만 다른 정권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만 헤쳐먹은게 아니라
그 이전에도 그 이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다 헤쳐먹었으니 똑같다 생각하십니다.
BBK, 내곡동, 저축은행, 부정선거, 민간인사찰 무슨 얘기를 해도 모든 정권은 다 한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여기서부터 대화가 안됩니다.

2. 박근혜와 이명박은 엄연히 다르다고 얘기합니다. 같은 당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편들어준거지 원래 박근혜는 이명박 싫어했다. 대통령되면 바뀐다라는 생각이 엄청 강하십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소신이 있고 맘에 안들면 다른 행보를 갔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봐야
정치란 그런게 아니랍니다 ㅡㅡ...젠장...정치가 뭡니까 그럼 ㅠㅠ

3. 안철수 교수 이야기를 하면 정치도 모르는 사람이 괜히 젊은층에서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애들은 정치를 모른다고 하시며 더 크면 이해할꺼라고 합니다.
안철수가 정치를 하면 잘하겠냐면서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데 절대 안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해도 들어먹히지 않죠...

이 외에도 참 생각이 안바뀌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결론은...이해 못시킵니다. 나쁜짓을하면 벌을 받아야하는데 남들 다하는거 왜 ㅈㄹ이냐 이런씩에
대화에 무슨 결론이 있겠습니까.
그나마 답이 있다면...억울하면 진짜 제발 투표좀 합시다.
이번 총선에서 제일 열받는것은...남의 나라일인 마냥 헤대는 꼬라지입니다.
주변에서 투표안하는 사람들 보면 인제 쳐다보기도 싫어집니다.
그러면서 욕하는 꼬라지보면 휴우...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려봤습니다...
힘냅시다 오유여러분...!!


ps 너무 대구경북 욕하지 말아주세요...ㅠㅠ 편드는게 아니라 노력하는 분들
많을겁니다. 투표율 올라가고 점차 새누리당투표 비율 감소하는데 조금 의의를 두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지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