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t스토어 이벤트 땜시 지우고 다시 깐다고 난리법석을 떨던 와중에,
내가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걸 하고 있나 하고 회한이 들더군요.
안 그래도 개강 이후부터는 알람이 시도때도 없이 울려서 손이고 마음이고 바빠 죽겠고,
각요 하나 놓치거나 막타 뺐겼다고 하루에 몇번씩이고 짜증내고...
그래서 그냥 쿨하게 3달째 굴린 그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았습니다.
친구들에게 접는다고 좋아요를 돌린 뒤 소개글도 접는다고 바꿔 놓은 뒤, 쿨하게 확밀아를 지웠습니다.
아아, 확실히 집착에서 벗어나니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여요.
이젠 언제 알람 오나 몇분에 한번씩 폰을 안 꺼내도 되고,
요정 놓쳤다고 아까워하거나 화낼 일도 없고,
한돌 못했다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쉴일도 없고...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관세음보살!
그런고로 여러분도 zotcA 따위에게 돈을 바치지 마시고 쿨하게 접으세요.
집착은 해롭습니다. 여러분도 해탈하세요. 그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러니까 오유인들은 확밀아를 멀리하고 와우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진 서버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