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투표안하는 것도 저의 권리행사라고 여깁니다. 저는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없기 때문에 투표를 안합니다. 꼭 누군가를 지지하고 싶다면 당연히 투표했겠죠. 제가 투표하지 않는 건 나는 상관 안하므로 모든 후보에게 한 표씩 주겠다는 의사표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투표를 한 사람은 자기 주권 행사했을 뿐이고 안한 사람도 자기가 의사표현을 했을 뿐입니다. 지지하는 정당 또는 후보가 없다면 투표 안할 수도 있는 겁니다. 있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안할 수도 있는 겁니다.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했을 뿐입니다. 누구든지 본인의 판단에 따라 우선순위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올바른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잘못된 판단으로 어딘가를 지지하고 투표를 하는 것이겠죠. 이렇게 할 바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누구에게 투표했느냐를 가지고 서로 욕할 수가 없듯이 투표를 안했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죠.
종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너는 왜 종교에 관심이 없냐고 뭐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누구든지 자기 가치관과 우선순위대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뭐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