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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정치 프레임에서 우리의 목표
게시물ID : sisa_195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u2u
추천 : 1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2 22:17:43
난 차가운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의 나에 대한 인식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인간의 인식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할 때에는 더더욱. 

1. 새누리당
경상도 분위기는 이해가 간다. 
과거에 대한 향수와 변화에 대한 두려움, 
지금까지 이들 때문에 경제 성장이 잘 이루어졌고 혜택을 받아왔다고 생각하는데
한 두번 실수했다고 해서 새누리당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는거다. 
더군다나 ... 어렵던 그들의 삶을 이렇게 만들어주었다고 믿는 메시아의 딸이 전면에 나서서 호소를 한다. 
박근혜의 절박함이 그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유효하다. 

2. 민주 통합당, 
한명숙은 70년대, 현재 민통당 중진들은 80년대 학생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있다. 
이들의 테제는 '나는 반항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격해야 할 대상이 '악'이어야 그들의 공격이 유효하고
공격해야 할 대상이 사라지거나 그 힘이 약화되는 순간, 그들은 할 말을 잃게 되고 사그러 든다. 
이것 역시 그들의 삶 자체에 20~30년 녹아들어왔던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바꿀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즉 국내 여-야 1당의 프레임과 이에 따른 국민의 인식은 쉽게 단기간 내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것. 아무리 가카의 비리가 폭포수처럼 쏟아져도 방송 3사 파업의 외침이 울려퍼져도 이 프레임은 쉬이 변하지 않는다. 

3. 유권자
세계화와 금융 자유화, IMF 이후 급변한 국내 노동 환경 등의 변화로
소비자/투자자/대기업에게는 유리하게 노동자/소규모 생산자 들에게는 불리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노동자이자 소비자, 투자자가 되어 버렸고 따라서 이 변화의 흐름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철저하게 이기적이거나 계산적일 정도로 영리해졌다고 할 것이다. 

4. 경제 세력
결국 주식투자를 권하고 대출을 통해 부동산 구매를 부추긴 세력들은 
그 주요 목적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붐을 지렛대로 하여 개인 부채를 이용한 수익 창출이라는 경제적 측면만이 아니라 
이 거대 게임에서 그들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의 숫자를 최대한 늘리려는 정치적 목적도 짙게 깔려있었을 것이라 본다. 

5. 특정 소수의 이익과 불특정 다수의 이익
이거 로비의 경제학에도 나오는 얘기인데, 
정유업체가 석유 가격을 올릴려고 로비를 벌이면 그 이익은 매우 직접적인데 반해, 
소비자들의 피해는 광범위하되 개개인에게는 그 피해액이 아주 미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로비 전략은 아주 유효하다는 얘기인데 
이건 그대로 정치세계에 적용되는 얘기인 것 같다. 

우리 중 상당수는 특정 소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노력/희망/착각하는 불특정 다수일텐데
노력/희망하는 사람은 본인 판단이니 그렇다치고
착각하게 만들어 이용해 먹는 방송과 언론, 새누리당 사람들을 직접적 target으로 삼아야 하지 않나 싶다. 
다음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선, 
최소한 착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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