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문게임을 카스티유(스페인의 전신)로 해서 식민지 만드는 법이랑 기본 좀 배우다가 두 번째 게임 브란덴브루크(프러시아나 독일의 전신)로 시작했습니다. 모든 기본 시작은 1440년인데 브란덴부르크는 땅 세덩이로 시작 하는데다가 신성로마제국 가운데 박혀있어서 외교랑 어그로 관리가 엄청 중요해서 강제로 배우게 되더라구요. 철인으로 플레이 중이라 스샷을 미리 찍어 놓지 못해 아쉽긴 한데, 게임 진행이 좀 황당하게 되었지만 어제 있었던 전쟁에서 외교랑 동맹 관계를 이용한 각개 격파 성공해서 기분이 좋아요.
사실 전쟁 전에는 제가 독일이 아닌 프러시아였고 지금은 개혁해서 독일입니다.
전쟁 전 상황은 참 암울하고 황당한데 유럽 양쪽에 보이는 두 흰 덩어리는 오스트리아입니다. 빨간색이랑 주황색이 이번 전쟁으로 프러시아와 동맹군이 얻은 땅이니까 그 전에는 더 컸죠. 오스트리아는 신성로마제국의 종주국이기도 하고 원래는 왼쪽 덩어리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되었나며는, 뜬근 없이 리투아니아가 동군연합(대략 결혼을 통해서 가문이 맺어진 상태에서 왕이 다른 나라 가문이랑 같은 출신이고 후계자 없이 사망 했을 때 생기는 주종관계)을 당해서 오스트리아가 리투아니아를 공짜로 통째로 먹어버렸습니다. 또 다른 적인 오스만 투르크는 그 이후 갑자기 내분으로 공중 분해되었구요.
저는 러시아와(위쪽의 초록색 덩어리) 프랑스, 그리고 스웨덴이랑 동맹을 맺어서 견제하려고 했죠. 근데 스웨덴이 저를 적으로 지정하고 러시아가 갑자기 영국의 동군연합으로 들어갑니다. (아직 합병은 안되었음.) 영국은 또 저의 적이라 러시아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죠. 또 러시아 독립 시키려고 했는데 영국의 최강 해군 때문에 유럽 본토에서는 이겼지만 러시아가 독립 포기 합니다. (저 위의 초록색이 붉게 물드는 순간 대공포... 보다시피 저기에 러시아의 반도 안 나옵니다)
전쟁 바로 전 군세는 저의 각종 산하국(5만)+네덜란드(3만)+프랑스(12만)+독일(10만) 도합 30vs 스페인(9만)+오스트리아(19만)+각족 소규모 오스트리아 동맹국(17만) 도합 43 으로 상비군은 2:3 이지만 여분 인력은 또 두배 정도 차이났죠.
다행히 동맹관계를 이용해서 스페인 먼저 배제하고 지형을 이용한 각개격파를 실시해서 오스트리아의 모든 병력 프랑스의 직접적 도움 없이 갈아버렸습니다. (저는 5만 정도 잃고 제 산하국은 군대랑 인력 10만 정도 완전히 털렸지만 오스트리아는 프랑스한테 잃은 6만 포함 저한테 30만 이상 잃었음.)
전쟁 5년 정도 후 군대 상황입니다.
저랑 프랑스는 완전히 회복했지만 오스트리아는 아직도 회복 못했고 저는 이제 영국이랑 러시아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네요. 그래도 저도 국력이 늘었고 영국이 러시아를 먹지만 않으면 러시아와의 기술력 차이 때문에 할만 할듯 해요. 먹어버리면....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