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안산 문화광장 세월호 추모 촛불 집회 후기.
눈이 침침해질 정도로 울었네요.
내 일이 아닌 것에 이렇게 운 적도 처음이고요.
지난주에 다 흘린 줄 알았는데 더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놀랐습니다.
더는 화도 안 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지요.
위로드리러 갔었는데 언론에서는 듣지 못했던 희생자 유가족분들과
구조된 생존자 가족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너무 슬퍼서 촛불을 들었던 대부분은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기만 했습니다.
초반 무대발언에서 들었던 '왜?' 란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왜 그랬는지? 왜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진건지.
왜...
p.s. 글 제목과 내용은 많이 다르네요. 사진을 보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