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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은 부정선거가 아니에요
게시물ID : sisa_195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다
추천 : 0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2/04/13 02:44:1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121214161&code=910110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부정선거 가능성 미미박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서 발견된 ‘미봉인 투표함’은 선관위 직원들의 실수로 빚어진 일로, 부정선거의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1일 오후 7시30분쯤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13개 투표함에서 바닥에 테이프가 붙어있지 않는 등 봉인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개표거부를 요구해 한동안 개표가 중단됐다.

선관위 내부 규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투표함은 이중봉인을 하도록 돼 있다. 선관위는 과거에는 철로 제작된 투표함을 사용했으나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2006년부터 두께 5㎜의 특수재질 골판지로 조립해 만든 투표함을 사용하고 있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 입구를 봉인하고 여기에 다시 덮개를 씌워 자물쇠로 채우는 방식이다.


이때 조립식 투표함의 틈이 벌어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 모서리 등에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날인을 한다. 그러나 이는 선관위 내부지침으로 법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된 투표함 3개는 봉인을 하고 자물쇠를 채웠는데 종이테이프를 붙이지 않았거나, 종이테이프를 붙였는데 도장을 찍지 않은 경우다. 또 다른 투표함은 이중봉인에 종이테이프까지 붙였으나 자물쇠를 허술하게 채워 개표를 위해 종이테이프를 뜯을 때 자물쇠고리가 통째로 뜯겨져 나간 경우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덮개 봉인에 사용되는 자물쇠는 한 번 채우면 다시 열 수 없는 것으로 자물쇠에 연결고리를 밀어올려 잠그는 방식”이라며 “(자물쇠를) 끝까지 덜 밀어올린 상태에서 종이테이프를 붙이는 바람에 나중에 테이프를 뜯을 때 자물쇠도 함께 뜯어진 것”이라고 실수를 시인했다. 

또한 “투표가 끝나고 봉인된 투표함은 참관인과 경찰관이 대동하는 가운데 즉시 차에 싣고 개표소로 운반된다”고 말했다. 참관인은 주민들 가운데 자원을 받아 모집한다. 즉 일사불란하고 조직적인 개입이 자행될 가능성은 적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민주당이 강남구선관위에 문제제기해 개표를 연기했던 3개 투표함에 대해 논의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전 1시40분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작업을 시작, 오전 4시3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봉인 투표함’의 개표결과까지 반영한 19대 총선 강남을 선거구 최종결과는 유효투표 수 12만 4113표 중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7만 3346표(59.47%)를 획득, 4만 8419표(39.26%)를 얻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2만 4927표(20.21%p)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1552표(1.25%)를 가져갔고, 기권표 수는 796표로 집계됐다.

‘미봉인 투표함’을 제외한 상황에서 김 후보는 7만 2125표, 정 후보는 4만 7191표, 무소속 김 후보는 1497표를 획득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트위터를 통해 ‘강남을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한다’며 투표함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해당 투표함이 구룡마을 등 서민지역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부정선거 의혹의 근거로 내세워 “투표함 부정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일부는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부정선거로 몰아갈 근거가 희박하다는 의견도 소수 올라왔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트위터에 “부정선거 운운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얘기에 넘어가지 말라”며 “패배를 했다면 정직하게 인정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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