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무살 여자인데 자취하거든요 근데 아 진짜 아... 진짜 아 클났네 아 씨 진짜 큰일났어요 아...제발 그냥 쟤는 왜 계속 저기있어 아 나 진짜 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무한도전 다운받아놓은 것중에 2011년 폴더 눌러서 간만에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보면서 웃으면서 무한도전 결방의 아픔을 달래고 있었는데 진짜 아 진짜 좋은기분이였는데 아 침대에 누워서 모니터 바짝 당겨서 목높이 조절하고 편히 시청하다 자려고 침대에 아..진짜 누웠는데 바퀴벌레 기다니는거 보임 멘붕 침대에 앉아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 앉아 있는데 그 새끼가 화장실쪽을 향해감 나 렌즈 빼러 가야되는데 아 니 어디가노 진짜 컴이 화장실 쪽이 아니라서 한 십분 가만있다가 사라지길 기다렸는데 애가 벽에 매달려있어 아 진짜 미칠것같아 일부러 소리내면 애가 없어질거같아서 야야 이래도 보고 그랬는데 계속 스파이더 놀이해 어떡해요..뭐 어쩔수없는건알지만 그냥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고 싶었어요...위로해줘요 그냥 잘게요..나도모르게 바퀴와 동침하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안녕.. 근데 바퀴벌레 한마리보이면 몇백마리가 있는거라면서요? 진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