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는 분에게 얘길 듣곤, 뭔가 큰 오해가 있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국민연금... 여기에 대한 얘깁니다.
국민연금은 한마디로 "보험"이랑 비슷한겁니다. 노후보험이라고나 할까요...
나중에 나이들어 돈 많이 멀어놓지 못한 사람들, 그나마 나이들어 일할 여력도 없는분들, 앞으로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갑니까? 그래서 이런 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돈을 붓는게 바로 국민연금이죠.
그렇다면 평생 돈을 충분히 많이 벌어놓은신 분들은? 그런 분들은 은퇴후에도 충분히 걱정없이 살수 있죠. 이런 분들은 연금혜택을 받으실 필요가 없죠. 
바로 이런게 국민연금입니다. 캐나다는 국민연금을 그 어느나라보다도 많이 걷고 있죠. 그렇지만 돈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나중에 내돈 내놔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연금 안탈수 있으면 그게 더 바람직한 인생이죠. 또 남에게 배푼 인생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한국서 바로 오신 분 생각은, 낸 만큼은 당연히 돌려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이거 잘못된 생각입니다. 국민연금은 한마디로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험입니다. 돌려받을 생각들 마시고, 안받아도 되게끔 열심히들 사세요. 

이게 바로 "복지"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