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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의 신세계를 열어제낀 <홀로 754>.
게시물ID : readers_2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페르노
추천 : 11
조회수 : 114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2/16 23:05:50
친구 집 책장에 꽂혀있던 소설인데, 첨엔 심드렁하게 뒤적거리다가 완전 꽂혀버렸네요. 교보문고에 주문하고 다음날 받아 이틀동안 내리 밤새 읽었습니다. 두권 다 읽은 후의 소감은... 한 마디로 강렬합니다. 투 썸 업입니다. 아래는 알라딘의 책 소개를 긁어 온 겁니다. 책속에서 & 밑줄긋기 메뉴북 칵테일 메뉴에서 모히토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떠올랐다. 헤밍웨이는 쿠바에 사는 동안 노벨문학상을 받은 <노인과 바다>를 썼다. 그의 곁엔 항상 모히토가 놓여 있었다. 쿠바 혁명 이후 피델 카스트로에 의해 쫓겨난 헤밍웨이는 “모히토는 라 보데기따에 만 있다”며 한탄했다. 그 다음해 그는 미국에서 엽총으로 자살했다. 모히토를 만드는 바텐더는 많지만, 잘 만드는 바텐더는 드물다. 그만큼 모히토는 까다로운 칵테일이다. “모히토… 헤밍웨이를 떠올리시나요?” 소림의 주문을 지켜 본 키톤을 입은 남자가 소림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저도 헤밍웨이가 즐겼던 마티니로 해야겠네요.” 소림을 보며 눈을 찡끗한 남자가 웨이트리스에게 호기롭게 말했다.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그건 이언 플레밍이죠. 제임스 본드의 입을 빌려서. 그럼 당신은 살인면허를 가진 일곱 번째 요원?” (1권, 179쪽) 강해야 한다. 아파도 슬퍼도 두려워도 굳건히 버텨낼 만큼 단단해져야 한다. 눈물 대신 피를 쏟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널 귀하게 받든다. 책임은 잊어라. 권한만을 생각해라. 네가 실수했어도 너 대신 책임질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2권, 58쪽) 인생은 스타트가 중요해. 인생 뭐 있어? 모 아니면 도, 복불복이지. 그런데 가난한 집구석에서 태어났으면서 시류를 타는 능력도 없으면 비참하게 살아야지 어쩌겠어! 그런 애들은 빽도 인생이라고! (2권, 104쪽) 언제 총구의 방향이 바뀔지 모른다. 여기 계속 엎드려 있다간 북망산(北邙山) 가서 황천(黃泉), 삼도천(三途川), 레테(Lethe), 요단강(Jordan)으로 이어지는 저승 4대강 개발사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2권, 110쪽) 이제부터 당신들은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 될 것이오.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역사는 분명 당신들이 만들어 가게 될 것이오. 그 책임감 항상 잊지 마시오. (2권, 381쪽)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의 패망이 기정사실이 된 1944년 중반. 일본군 남방총군에 홍사익 중장이 병참총감으로 부임한다. 맥아더가 지휘하는 미군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한 직후, 홍사익은 일본 왕자들(히로히토의 친동생)의 강제 명령으로 일본 왕실 물품을 수송하게 된다. 홍사익은 10만여 명 병사들의 생명을 포기하면서까지 왕자들이 일본으로 수송하려는 물품이 300톤에 이르는 금괴임을 알게 된다. 분노한 그는 병원선에 패잔병들을 태워 일본으로 보냈고, 금괴는 필리핀 술루해의 무인도에 숨겨둔다. 계획이 어그러진 일본 왕자는 남방총군 야마시타 대장과 함께 필리핀 각지에 막대한 금괴의 은닉하고 필리핀을 탈출했다. 종전 후, 야마시타와 홍사익은 전범으로 처형되고 필리핀 각지에는 ‘야마시타 골드’란 이름으로 은밀히 알려진 숨겨진 금괴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1960년대 필리핀 대통령이 된 후 필리핀 전역을 들쑤신 마르코스(전범재판 당시 미국 정보요원의 통역)에 의해 ‘야마시타 골드’는 대부분 발굴되었지만 홍사익이 숨겨 놓은 금괴는 여전히 무인도의 동굴에서 잠들어 있었다. 60여 년 후!! 그 숨겨진 금괴를 둘러싼 일생일대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역사적 사건과 허구적 상상력이 만나 더욱 현실과 같은 팩션을 만들어내다!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가슴 아리는 사랑, 그리고 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들! 이번에 출간된 <홀로 754>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2차 세계대전 말 무렵, 일본은 침략지의 금을 강탈하여 본국으로 옮기려 한다. 필리핀에 부임한 조선 출신 홍사익 장군은 일본 왕자로부터 어떤 화물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목숨을 건 항해 속에 그 화물이 황금임을 알게 된 홍사익은 부상병을 옮겨도 모자를 판에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려는 일본 왕실 분개하여 아무도 모르는 필리핀 무인도에 금 300톤을 숨겨둔다. 종전 후 비밀을 간직한 홍사익은 전범으로 판결되어 사형을 당하고……. 그로부터 60여 년 후, 숨겨진 금 300톤을 차지하려 한.미.일 세 나라의 암투가 시작된다. 필리핀을 주무대로 하였지만 커다란 스케일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주인공들과 조연들의 모험과 사랑, 그리고 웃음까지 함께 그려내고 있다. 예멘과 싱가포르, 필리핀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과 자세한 자료를 통해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명균 작가의 작품은 여타 소설과는 약간의 차이점을 가진다. 원래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구상하던 경험 덕분에 소설의 장면을 실제 답사하여 표현하였기에 묘사가 매우 현실적이며 자세하다. 그리고 장면마다 사용된 장소 및 소품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도 알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또 다른 흥밋거리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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