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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낸 방금전에 있었던 초난감한 상황...ㅠ_ㅠ
게시물ID : humordata_277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띱떼꺄☆
추천 : 14
조회수 : 161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5/09/29 14:10:58
쪽팔려죽겠슴다... 전 편의점 알바인대요.... 방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같은 한가한 시간에 지루함을 오유로 달래고 있던중 편의점으로 상큼하게 생긴 여고생 두명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옳커니!! 간만에 상콤한 여고생이 들어왔구나! 라고 생각하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양 속으로 쾌제를 외치며 힐끔힐끔 보고있었지요... 그 여고생들은 스낵코너를 여기저기 뒤지며 "이거아닌것같은대? 그럼이건가?" 이러면서 과자를 찾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전 창밖을 응시하면 뒤쪽에있는 그녀들을 힐끗힐끗 보던중... 한여햏이 "오빠 그거얼마에요?" 라고하는것이였다. 순간 흡칫한나는 이 한떨기 장미같은 소녀들에게 최대한 멋있게 보이기 위해서 샤르방 미소와함께 고개를 돌렸지요.... "아~ 그거요? 흡칫 -ㅅ-;" 나는 순간 서울역의 노숙자님께서 5년만에 목욕탕을 방문하셔서 묵은때를 밀때처럼 밀려오는 쪽팔림으로 오금이 저려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들은 전화로 아는 오빠에게 찾는 과자의 가격을 물어보고 있었던것이지요... 아름다운 그녀들은 한손에 핸드폰을 들고 나를 응시했고 나도 그녀들응시하는 대략 2.34초가 마치 5분처럼 느껴졌습니다... 예전 생리대를 사가는 여자분이 "봉투주세요" 라는 말을 잘못알아들어 "좋은느낌이 괜찮더라구요~손님들도 많이 찾으시구여~^^ " 라고 대답한 이후로 이런 쪽팔림은 처음이였습니다.... 아무튼 봉투를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서 여햏들에게 상콤한 미소를 받았지요.... 고년들... 못들은척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ㅠ_ㅠ 짤방은 귀여운 여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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