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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타이드 평 좋네요.(비욘드 어스 엔딩 스포)
게시물ID : gametalk_277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elebrimbor
추천 : 0
조회수 : 157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20 08:04:46
저는 솔직히 문명 시리즈 팬도 아니고 문명 5도 재미있네 정도로 했거니와 알파 센타우리 역시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비욘드 어스 오리지날 나왔을 때 바로 구매하고 했는데 꽤 만족하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SF팬이기도 하지만 다른 것보다 유튜브에서 봤던 오프닝 영상을 보며 느꼈던 감정이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항상 할인을 기다리고 게임을 사긴 했지만 왠지 이 게임은 바로 사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더군요.

지금도 그 오프닝 영상을 보면 가슴이 벅찹니다.

점차 시들어가는 문명과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딸을 보내는 아버지와 딸의 시선교환.

그리고 정교회 사제가 우주선의 창에 손을 대자 마주 대는 건너편의 손.

고요한 우주에서의 여행, 깨어나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고향을 바라보는 소녀의 시선.



저는 오프닝 영상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첫 엔딩은 순수 엔딩인 '약속의 땅'으로 플레이했고,

엔딩이 굉장히 단순했음에도 엔딩의 문구를 봤을 때 벅차오르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http://www.gameranx.com/img/14-Nov/700px-victorypromisedland.jpg

그들은 거기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별과 성좌에 시선을 고정한 채. 이 세계가 그들에게 얼마나 기이하게 보였겠습니까. 미래는 또 얼마나 불안정했겠습니까. 시선을 새로운 지구로 떨구었을 때, 그들은 형제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이 공간을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온갖 위험을 무릅쓴 형제들. 그 순간, 그들은 자신들이 고향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마 제가 너무 감정 이입을 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정말 고민입니다. 그렇게 평이 안 좋았음에도 비욘드 어스 오리지날을 이렇게 재미있게 했는데..

라이징 타이드의 평이 이렇게 좋다면 이걸 사야 하는 건지..분명히 온갖 DLC가 쏟아져나올걸 생각하면 DLC 컴플리트 팩을 사는 게 경제적이겠지만..

고민이네요 이래저래. 혹시 직접 플레이하신 분 계신가요? 

추신
스포를 달 정도로 그렇게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도 아니고 엔딩도 별 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스포틀 달았습니다 ㅎㅎ;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mbuilqaAyqY
https://namu.wiki/w/%EB%AC%B8%EB%AA%85:%20%EB%B9%84%EC%9A%98%EB%93%9C%20%EC%96%B4%EC%8A%A4/%EC%88%9C%EC%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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