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 예능, 결국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속설 만들기로 했나???
게시물ID : star_277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2/6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8 23:34:47
저는 사실 군대 예능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게 군대 현실과 방송의 괴리 등으로 오는 비현실성에 있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방송이니 군대 현실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묘사할 수는 없죠
단지 제가 군대 예능을 싫어하는 이유는 마치 '군대 가야 사람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해서 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성격과 재능과 사고가 있습니다
군대는 그것을 깡그리 무시하지요
개성이 강한 사람이 군대에 가서 주변인들과 협동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게 봅니다
하지만 개성이 강한 사람이 훈련소에 입소를 해서 그 적응하는데에는 소위 상관들의 억압과 호통 등이 있습니다
훈육관의 큰소리에 벌벌 떨면서 자신의 개성을 하루아침에 내려놓고 산다는 것이 어찌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나요?
명령에 제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윽박지르거나 열차려를 가해서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게 하는 그런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요?
물론 군인은 전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상명하복은 절대적입니다
또한 획일주의 문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 내에서 얼차려 등은 필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능으로 미화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예능을 보고 하는 소리들이 "그저 군대를 갔다와야 사람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해병대 캠프 등이 우후죽순 난립하죠
저마다 타고난 개성을 상명하복의 미명 아래 그저 윽박지르는 것으로 하루아침에 습관을 완전히 뜯어고치는게 칭찬 받을 일일까요?
현대 사회는 다원화된 사회입니다
개성이 강한 사회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획일주의 문화, 윽박 질러서 습관을 뜯어고치는게 좋은 것처럼 미화되는 그런 방송이 싫습니다
그건 다원주의 사회에서 뜯어고쳐야 할 폐단이지 미화될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군대 가야 사람 된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