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눈물과 분노와 희망을 봅니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4번출구로 가는 길에 발견한 분향소 안내 표지판.
처음 오시는 분들이 잘 찾을 수 있게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한 장 한 장 붙여주신 손길, 따뜻한 배려 감사합니다.
입구에 나가자마자 많은 경찰버스가 먼저 보입니다.
차곡차곡 나열되어 있는 방패를 보며 가슴이 쓰려 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많이들 계셨습니다.
안타까운 문구들이 적힌 노란 리본들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대부분 양해 구하고 뒷모습 위주로 얼굴 잘 안나오게 찍었습니다.
노란리본들..
대자보만 찍겠다고 했더니 얼굴이 나와도 상관 없다고 해주셔서 감사히 찍었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대자보로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하고 사진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OOOO 잘못으로 너희들이 먼저갔구나. 미안하구나. 영원. 영면!!
아름다운 노부부의 뒷모습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소음관리
현재 소음이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노란 옷을 입고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엄마와 같이 나온 아이.
또레들과 신나게 노는 모습에 되려 시큰해졌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쓰레기는 앙되요!!
날이 어두워지네요.
촛불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초록색 백팩을 메신 분에게 자신의 촛불을 맞대어 붙여주시는 장면에 촛불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사진을 허락하시면서 어디서 찍느냐 물으십니다.
잠깐 당황했습니다.
그냥 직장인이라고 대답한 후 생각해보니 '그런 것을 신경 쓰는 시대구나' 생각이 드네요..
'박근혜가 책임져라'문구가 적힌 카드를 손에 들고 계신 어르신.
감사합니다.
어머님들이 촛불을 밝히고 계십니다.
수 많은 리본들과 그 중 하나를 읽고 계신 어머님.
촛불이 많이 모였습니다.
하나 하나 소중한 촛불들이 내리는 어둠을 밝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살다살다 별의별 조작을 다 봤습니다.
선거조작 간첩조작도 모자라 조문조작이라니요!"
"청와대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구요?
네 맞습니다.
당신들은 재앙 컨트롤타워입니다!"
행진이 시작됩니다.
윗 사진의 반대쪽을 연달아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이 말이 전달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무등을 탄 아이.
노란 옷을 입은.
유모차를 끌고 행진을 하는 부부.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행진 중간부터 찍은 영상을 첨부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동영상 넣는건 모르겠네요. 수정으로 넣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