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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허해요.............
게시물ID : gomin_277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Ω
추천 : 2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2/03 03:02:44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사람이에요
새벽엔항상 센치한데..
뭐대화하나 나눌사람이없어서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제목그대로에요 
사는게 무기력하고 허해요
어릴때엔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구요
할아버지돌아가시곤 뭐어떻게살았는지도모르게
지나가서 중1때부터 엄마랑 살았는데
1년에 한번보던 엄마가이런사람인줄몰랐죠..
맨날 남자만난다고 집에안들어오고
동거도 몇번했는지도모르고
밤에일하고
맘에안들면 손부터 올라오고
술취해서 때리고 
너무많이맞아서 고막터지고 뭐쇠파이프휠때까지맞고..
덕분에 맺집하난 좋아졌네요
그렇게 한3~4년 살다보니 미치겠는거에요
아이게 정신병이구나란생각이 안들정도로
미쳐버린상태였어요
아빠도 태어날때부터없엇고
엄마밖에없는데 좀늦게들어오면 창녀니뭐니
인격모독욕에 지나친 폭력...
힘들면 집이먼저 생각난다는데
전 집에들어가는게 고역일정도로 집이 싫었어요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쳐서 겨우겨우 피아노만큼은
하고있엇는데 그것마저 최고로 될거아니면돈아깝다고 끊어버리고
고등학교도 인문계갓는데 1등못할꺼면 하지마라해서
그만둬버리고 결국 17살때부터 나가살기시작햇죠
첨엔 이모집 뭐전전하다가 우울증때문에 여러사람
피해주고 .....그러다가 혼자살게됬는데
안그래도 밥을 안먹어서 거식증증세가있었고
병원도 많이다니던차였어요 근데
돈은없고 친구집 돌아가면서 자는것도 한계가있고
밤에일을하게됬어요
몸을판건아니지만 웃음을 팔았죠 가식떨면서
근데 웃긴게 돈은별로모으지못했죠..
원룸하나랑 세간살이 모은거..
한 육개월일했던거같아요
다행인게 남한테 가식떨고 위해주는걸
싫어하는성격인데 먹고사느라 참고한거죠뭐...
결국엔 너무 무기력해져버렸어요
자살시도도 몇번이나한지모르겠네요
그동안 술먹고 엄마생각하면 손목긋고 
혼자 죽을라고 바다가서 손목긋고
별지랄은 다떤거같네요
사장이악덕이라 일도못쉬게해서
사장가게에서 술먹으면 쉬게해줘서
술값으로 흥청망청
그떈 뭐 지금죽어도 아무일없을거 같던 시절이였어요
근데웃긴게 동맥은 못긋더라고요
아마 손목그으면 내가 살아있는듯한 느낌이들어서
그랬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이제 이모랑 살게됬는데
성인도 됬고 일을해야하는데..
끈기가 없어요전 포기가 빠르고..
일을하면 힘든데 돈을별로안주니까 하기가싫고...
뭐배운것도없고 검정고시로 고졸은햇엇어요 18살떄
대학갈돈도없고.........
자고 먹는돈은 이제안들지만..
일안한다고 눈치는보입니다
죽고 못살던 친구들도 이젠 소용없다고
생각하게되버렸고...
사람들이 귀찬아요 뭐 두렵거나 그런 대인기피증은아니구요
대인관계가 원래안좋앗어요
사람을잘못믿고 그러다보니..
그러다가 친구들한테 배신당하니까 영
화가난다기보다 사람들은 원래이런거구나.,.
인생은혼자구나 이렇게 치부하게되버린거죠
남자면 좋다고헬렐레하고....그런게 너무 역겨워요
전부모정도없고 하다보니 중학생떄부터 매일함께하던 친구라
모든걸 그사람모든걸 좋아했고 행복했어요 
근데 가는만큼 오는건아니더라구요
이제는 혼자남겨진게 편해요
혼자집에만 몇달쨰있어도 너무좋고요
옛날에도뭐 혼자다니는거 좋아하긴했지만...
지금은 좀심각하긴하네요
아에밖을안나가니..
너무무기력해요
원랜 살안찌는성격이였는데 
살도10키로나쪄서 2년동안
뭐몸뚱이가 커져서 근가 더게을러졌고
엄마영향떄문인지 남자는 그냥쉽게보이고
그래서 잘안만나요
어릴떈그래도옷좋아해서 외모는항상
신경쓰고다녔는데
이젠그것마저 없네요;
어릴떄 못먹고자라서근가
밥따듯하게먹는게 행복하고
아뭐랄까 예전처럼 죽고싶단마음은이제
없어졌어요 많이유해졌고
그런데 지금 제정신머리가 문젠거같아요
도대체 뭘해야할지
성격도 그닥 좋은편도아니라
남밑에서 일하기도 힘들고
그냥 병신같아요 내가
내나이또래처럼 엄마아빠랑 같이살면서
대학도다니고 남자떄매울고 친구들이랑 하하호호하면서
대학로에서 술도마시고...그런거...진짜부럽네요
너무부러워서 배알꼴렷는데 이젠이것마저
그냥 무기력해요

나보다 힘든사람도많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제가행복한건아니잖아요

글도 너무 뒤죽박죽이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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