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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할께요. 선관위 직원임.
게시물ID : sisa_196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마디만-
추천 : 11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2/04/13 18:15:13
오유하는 선관위 직원임.

요즘 하도 욕을 먹어서 오유보다가 너무 속상해서 글남김.
부정선거부정선거하는데 올 일월부터 주말없이 야근하면서 일한 내가 바보가 된거 같음.

일차적으로 이제부터 글을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하기 바람.

첫번째로 투표함 미봉함문제는 우리쪽 문제도 있음.
왜냐하면 철저하게 투표관리가 안된점이 있으니까.
투표를 마치면 투표관리관(각 구시군청직원)이 투표참관인 참관하에 봉함봉인을 하는데
우리가 교육을 다 못시킨 잘못이 있음.

그런데 개표장에 술먹은 참관인이 왔다는데,
참관인은 우리직원이나 우리가 위촉한 투표사무원이 아니라,
후보자들이 선관위가 투표관리를 잘하나 못하나 감시하러온사람임.
술먹고 일하는 그런 사람이 아님 우리는.


두번째로 봉함봉인을 하던 안하든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이송할때
각 후보자마다의 투표참관인 1인씩 동행하에 옴기도록 하고 있음.
만약에 이송중에 부정이 있었다면 왜 그쪽에는 별말이 없었는지 그게 궁금함.


세번째로, 한영수 노조위원장이라는 사람 투표지분류기로 계속 저러는게 벌써 10년째임
투표지분류기는 조작이 있을수가 없는기계임.
조작할려면 수작업으로 개표하지 뭐하러 기계써서 하겠음.
분류기는 스캐너로 용지가 지나가면서 기표된것을 인식하는데
정확한 기표아니면 미분류로 빠짐

결국은 심사집계부에서 분류된것도 다시확인하고,
미분류된것은 유무효구분을 하는데
저사람은 선관위 퇴직하고 머가 불만인지 저걸로 계속 트집잡고 선관위 얼굴에 먹칠하고있음.


네번째로, 선거공보발송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발송함.
물론 우리가 다 감시감독해서 빠지지말게 하고 교육도하고 지시도 하지만,
발송작업역시 사람이하는지라 두개가 드가거나 빠지는경우가 있다는 것도 암.
개인적인생각으로는 일본처럼 공보를 없애고 신문지처럼 한통으로 만들면
공보가 무겁지도않고 빠질일도 없고 좋은데
우리가 법을 만드는게 아니고 국회의원이 만드니 방법이 없음.
좀더 우리가 정확하게 발송되도록 해야되는데 좋은 방법있으면 남겨주심.


다섯번째로, 투표소관련인데 이걸로는 난 참 할말이 많음
우리가 가지는 투표소의 조건은

최대 5000인정도의 선거인마다 투표소 1개가 되어야하고. 
선거인에게 접근성이 좋아야하며
1층이어야되고
장애인시설을 갖추어야하며
종교적인건물을 피해야하고
넓이가 20평정도는 되야되며
머 이런거임.

근데 힘든건 학교교실하면 제일좋은데 학교가 숫자가 그만큼안됨.
그럼 개인건물이나 관공서를 써야되는데 
주위에 둘러보심 그날하루를 위해서 있는 건물이 많지않음
곧대선이니 전 또 투표소 할수있는 장소를 찾아야함.

특히 단독주택있는 지역은 더더욱없음. 
촌지역에 논한가운대도 없음.
아파트단지도 요즘아파트야 관리실도 있고하지만 구형아파트에는 또 없음.
1층에 상가가 그날하루만 빌려줄때도 없음.
그러면서 모든선거인에게 중간에 있는 투표소를 해야되는데

위 조건을 다갖추고 누구도 불만이 없는 투표소하기는 거의 불가능임.
물론 핑계지만 나도 일하다보니 이런문제도 있음

에효...마지막으로 푸념인데
정치적인건 난 모르겠고 밑도 끝도없이 우리가 누구의 개내. 낙하산이네 하는데
우리는 노조도 없어. 노조하면 민노당에 회비낸다고
전 한나라당쪽에서 우리를 정치적으로 까서 없어졌음.
우린 누구편도 없는건가 생각이 듬.
어떨땐 좌측편이라 캣다가 어떨땐 우측편이라 캣다가
이렇게 사람들이 우리를 못믿어주고 흔들어놓으면 선거관리가 더더욱 어려운거 같음.

ps. 11일 새벽 4시에 출근해서 개표끝나니까 12일 새벽 4시더군요
다음날 9시에 다시 출근해서 개표장 철거 노가다하고, 쉬지도 못하고 이제야 쉬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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