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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지나면
게시물ID : gomin_316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gi
추천 : 3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14 00:49:37
다르게 살아왔지만 운명처럼 만났던 우리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이별
시퍼렇게 멍든가슴 어떻게 뭘 더 해야 채울 수 있겠니
의미없는 만남 과장된 너스레 속 짙어지는 원망 슬픔 그리움 사랑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라지만 희미하게 약속했던 미래마저 이미 나에겐 사랑이었는걸
현실 때문에 현실을 위해 뒤돌아선 너 그런 네 뒷모습만 보며 간간히 숨만 불어넣어주고 있단거 잘 알잖아
작위된 사랑이라 믿고싶지 않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상에 젖어 시간을 보내곤 해
함께 걷던 거리 갔었던 맛집 도서관 학교 네 흔적만이 가득하지만
해가 지면 어느새 난 늘 혼자인걸

이렇게 울고있는 날....한번 쯤은 돌아볼때도 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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