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지 말아주세요 .. 내 머리에 새푸르고 차가운 금속을 박아넣지 말아주세요 . 나를 제발 살려주세요 .. 나는 고양이에요 . 나는 내 아기고양이들과 살던 평범한 길고양이에요 . 겨울에 추위에떨면서도 아이들을 껴안으로 체온으로 버티는 나는 그런 길고양이 랍니다 나는 인간에게 잘못한게 없어요 . 나는 인간에게 잘못한게 없어요 . 그저 나는 배가 고파 울었어요 . 추위에 , 인간이 만든 씽씽대며 달리는 요상한 기구에 부딫혀 내 아이들이 죽는게 슬퍼서 울었어요 .. 인간은 슬프지 않아요 ? 내 아기가 다리를 다쳤어요 . 내 아기가 이유없이 사라졌어요 . 그리고 내 아기는 차갑고 미동없는 육체로 내눈에 비쳐왔어요 .. 나는 슬퍼요 . 내 아기들이 이유없이 죽어갔어요 . 나 말곤 누구도 슬퍼하지 않고 . 남은 아기들이 배고파 지쳐 쓰러지는게 너무 슬퍼요 . 나조차 배고파 움직일수 없는게 슬퍼서 울었어요 . 그것 뿐이에요 . 인간은 아기가 죽어도 슬프지 않아요 ? 인간은 배고파 처량히 쓰러지는 아기를 보고도 울지 않아요 ? 나는 배가 고팠을 뿐예요 . 나는 슬퍼 울었을 뿐예요 . 무서워요 . 무서워요 . 내 아기들이 죽고 , 내 머리에 단단한 금속이 내 뼈를 하나하나 부수고 , 나는 무서워요 . 내가 나중에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나를 이렇게 만든 모두들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