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몇일밖에안지났지만 돌아와보니 그 부족한, 단순 충고글(숫자님에대한)에도 제 부족함을 탓하는 리플들이 올라와있더군요. 그에대한 제 소소한 핑계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즐거운 노빠// 애초에 친한나라성향의 글을 논리적이다 라고 평가 받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고로 예 자체를 들 수가 없군요. 다만 그 반대의 경우 반한나라 성향의 글이 비 논리적이고 감정적 투성이임에도 쉽게 호응받는경우는 잘 볼 수있습니다. 회색인간 특유의 양비론이 또 튀어나오는건데 둘다나쁜데 한 쪽만 너무 편을든다.. 랄까요?
hopebell// 차라리 적이낫죠. 이런 저런글에 일단 반말로 까고 들어가는 소수의 분들이 '반한나라'쪽일 때는 제지가 거의 없다는걸 생각해주시길. 대다수의 반한나라 논객들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자라고해도 소수의 비이성적 토론자들 때문에 모두 '적'이되는겁니다. 이건 실제로 논리적 다구리 안맞아보면 모릅니다.
외눈이// 저는 반한나라성향을 보두 '노빠'라고 구분하지않습니다. 거기다 저는 분명 반한나라와 친노를 구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반한나라성향의 논객들이 친노글에대한 태클에 인색하다는것 역시 충분히 되짚어볼 문제긴합니다.
즐거운노빠// 아래 다시올리신 리플에 대해선 외눈이님께 드린말씀이 충분히 대답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성이나 지성 양심, 상식의 기준으로볼때 구분하기힘듭니다. 오유 시게에 출몰하는 논객들을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여기 모이는 사람들은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보통사람'으로 사료됩니다. 난형난제랄까요? 어느쪽이 더 낫다, 어느쪽이 논리적 우위에 있다 라고 말씀드리기 싫습니다.
정리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면 되겠군요.
친한나라글이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라는말은...
반한나라글이 중간정도만 되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넘어가거나 추천을 받는데 비해 친한나라글은 지나칠정도로 가혹하게 논리와 검증을 요구받는다는것입니다. 반한나라글은 대충 카더라통신에서 긁어와도 호응을 받고 박수받는데 친한나라글은 자료와 논리 하나하나를 가혹하게 검증받고... 제 말이 틀리던가요? 단순히 친한나라글이 아니라 반노글이 올라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의 반한나라이되 친노는 아닌 논객들도 그런경우 반노글에 대한 공격을 막는데 소극적인것도 사실입니다. 막을 이유가 없거든요 --;;;
대부분이 보통사람인 이곳 오유 시게논객들로서는 친한나라편에 서기가 매우 힘들다는거죠. 저같은 회색분자가 그냥 말한번 꺼내도 당장 뭘 검증하라. 증거를 내놔라하는 판에 말입니다. 반한나라글에도 그런걸 요구하던가요?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적으로 반한나라 친노쪽에서면 편하고 친한나라에서면 매우 힘들고 고달픈곳. 그곳이 이곳 오유시게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문적인 토론가나 정치가, 논객이 아니라면 친한나라 성향에 서 있는건 불가능한일입니다.
숫자님이 왜 알레스카 여행기니 이런것까지 올렸었는지 되짚어보시길... 그런걸 요구한 논객이 분명히 있었다는것 부정할 수 없습니다. 꼬투리 하나하나 잡아 다 증거 내놓으라니 그런거라도 올리셨겠죠;;; 실제로 소수의 편이되어 토론을 해보시길 정말 상대 토론자가 다 마구니로 보일겁니다. 아마 보수부패정치 집단안에 끼인 신진 정치인들의 기분도 좀 경우는 틀리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놈의 회색인간은 언제나 두리뭉실 술에술탄듯 물에물탄듯 도망다니는 겁니다 후다닭! 제 능력밖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