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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폭행 숨져,,, (좀지나도 양해를 영상 첨부
게시물ID : humorbest_27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도삼국지™
추천 : 86
조회수 : 5398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8 18:13:1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18 17:46:29



"정류장 지나친다" 폭행..버스기사 숨져(종합)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시내버스가 지정된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 쳤다"며 버스를 뒤쫓아간 술 취한 20대 승객 2명이 버스기사를 폭행, 숨지게 한 사 건이 발생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일 자신들을 태우지 않고 정류장을 지나쳤다며 시내버스 운전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윤모(24.유흥업소 주차관리원)씨등 2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2일 오전 7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쌍마교차로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신흥운수 소속 58번 시내버스에 올라타 "운전 똑 바로 하라"며 운전기사 배모(66)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밀어 넘어뜨려 버스내 의 자에 머리 등을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리던 윤씨 등은 승객들의 만류로 버스에서 내렸지만 폭 행당한 운전사 배씨는 버스 운행을 재개, 30여m를 운행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이에 버스는 50여m 떨어져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화물탑차를 들이받고 멈췄다.

배씨는 사고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십이지장 파열 등으로 숨졌다.

경찰은 배씨가 폭행당한후 의식을 잃어 깨어나지 않았다는 승객들의 진술과 버 스내 설치된 CCTV판독 결과가 일치한다는 점과 배씨가 평소 건강했다는 유족들의 진 술로 미뤄 배씨가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윤씨 등은 경찰에서 "업무를 마치고 친구 2명과 소주 3병을 나눠먹고 집에 돌아 가기 위해 기다리던 버스가 우리를 태우지 않고 지나치버려 뒤쫓아가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며 "버스가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 했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배씨의 무정차 운행 주장과 관련, "해당 `쌍마장여관' 앞 정류장에는
`지하도 공사로 인해 정류장을 70여m후방으로 이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며, 윤씨 일행이 기다리던 정류장에 정차하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반박했으며 승객들도 "배씨가 윤씨 일행이 기다리던 정류장 후방에서 정차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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