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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이번 총선의 패인 10가지
게시물ID : sisa_196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학사전
추천 : 0/2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4 14:10:48
심심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1.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
민주당이든 진보든간에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원하는 바에 너무 쉽게 넘어간다. 이걸 원하면 이걸들어주고 저걸 원하면 저걸들어준다. 대꾸할 가치가 없는 사안에 목소리를 내고 위험할수 있는 발언을 쉽게 한다. 그런 것이 바로 저들이 원하는 바이고 그 프레임에 놀아나는것이다. 새누리당은 뭔일이 있든 발언이 거의 없다. 이번 성파문의원이나 논문논란 의원도 이야기를 해봐야 결국 당선이 되고 나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전에는 새누리당의 입장은 전혀 없었다. 그에 반해 김용민은 8년전 발언으로 보수 언론에서 아!다르고 어!다른걸로 기사를 쏟아내자. 한명숙 대표가 직접 사의를 권하고 당내부에서도 이야기가 나온다.

2. 지극한 지역 이기주의
최근 총선이 끝나고 새누리당을 찍었다는 글을 읽어보면 지극한 지역 이기주의를 볼수 있다. 난 언제부터 국회의원이 그 지역의 발전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었는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그런건 구청장이나 시장이 할 문제가 아닌가? 언제부터 공약을 보고 뽑고 언제부터 인물을 보고 뽑았나? 국회의원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나라를 운영할 사람이지 지역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아니다. 글 올라온것들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공약을 보고 뽑았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지난번 총선하고 이번총선하고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숫자가 바뀌었는지 비교한번해봐라. 그게 공약을 보고 바뀌는 사람의 숫자인가.

3. 아젠다셋팅
디도스는 20대의 장난으로 넘기고 사찰은 8년전에 했던 말로 덮고 비리와 부패는 짦막한 줄 하나로 넘기는게 우리 언론이다. 좌파쪽 언론이라고 해봐야 경향이나 한겨레 뿐이고 그들도 욕할때 편승해서 욕을한다. 하지만 보수언론은 다르다. 프뭐시기라니 데뭐시기라니 이름만 다른 업체를 주구장창 만들어놓고 저기 기사 말바꿔서 올리고 여기 기사 말바꿔서 올린다. 그럼 노출빈도는 무지하게 높아지고 결국은 김용민때문에 졌다느니 막말을 해결못했느니 말이 나온다. 막말이 디도스도 사찰도 논문위조도 성파문도 덮을만큼 크다고 생각하는가? 그대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아젠다 셋팅이네 언플이네 뭐네 하면서도 당하는건 진보뿐이없다. 보수는 늘 견고하다.

4. 학습교육이 안되어 있다.
지난 대선때 민생이 어렵다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해서 대통령을 뽑아놓았다. 그런데 지금 살만하냐?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과자하나 사먹을려면 망설여진다. 하지만 대체 뭐가 변했냐? 총선에서 심판한다? 심판해야지 않겠냐? 대통령도 그렇게 욕을한마당에? 그래놓고 공약을 보고 뽑았댄다. 지극한 지역이기주의와 이쪽과 저쪽의 판단 기준이 다르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

5. 하나의 보수와 고저차의 진보
보수는 새누리당 뿐이다. 자유선진당이라고 해봐야 이번에 의석 몇개나 주웠나? 애초에 보수얘들은 하나밖에 없다. 새누리당 그거 뿐이다. 그런데 진보는 너무 많다. 민주당 진보신당 뭔당 뭔당... 그것도 민주당은 중도진보쪽에 가깝고 진보신당은 극 진보에 가깝다. 이번 총선에서 이겼다해도 고저차가 있는 진보는 잡음이 나올수밖에없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 민심이나 표는 떠날수 밖에없는거다.

6. 낮은 투표율
투표율이 높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낮았다. 보수는 어르신들이 많고 진보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어르신들은 충성도가 높다. 난 새벽 5시에 깨서 나한테 투표장이 어디냐고 묻는 어르신도 봤다. 하지만 내 주변 젊은 사람들은 4~5시에 슬렁슬렁간다. 몇몇은 일하느라 가지도 못했다. 투표율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쪽이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거다.

7.비리와 부패로도 막을수 없는 경제논리
비리와 부패는 경제논리로 막으면 된다. 경제만 살리면 된다. 지금은 경제가 힘들고 부정도 있고 부패도 있지만 그들이 이겼다. 왜? 내가 묻고싶다.

8. 뒤바뀐 힘의 논리
민주사회에서의 힘은 표. 즉 투표다. 투표는 힘을 주는것인데 언제부터인가 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준다. 힘이 있으니 우리지역이 잘될거야하면서 표를 준다. 모순이다. 이건 사회가 가진 취약점이나 다름없다.

9. 하나의 머리의 보수 다수의 머리의 진보
새누리당은 박근혜씨 뿐이다. 그런데 진보는 머리가 너무 많다. 한명숙, 문재인, 유시민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당이 통일이 안되고 힘이 집중이 안되니 밀릴수 밖에 없고 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제를 할수가 없다. 그러니 맨날 이러터지고 저리 터질수밖에없는거다.

10.아직도 먹히는 북한
북한을 들쑤시면 보수의 결집은 늘고 북한을 들쑤시면 진보의 실수가 나온다. 아직도 먹히는 게 바로 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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