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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기엔 야당이 더 꼴통같다.
게시물ID : sisa_196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보라
추천 : 2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14 16:09:59
야당의 무능함에 화가나서 어디다 풀데가 없어서 그냥 여기다 씁니다.
다소 욱해서 거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니 거슬리시면 없는셈 쳐주세요.
참고로 오해하실까 해서 적습니다만 오유인들이 아니라 여당 의원들에게 하는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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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여당이 이겼다. 명백한 승리다. 야당은 패배했고. 그래서? 뭐 내일 세상이 멸망하나?

진건 진거지만 어찌됐든 야당 의석수는 그전보다 훨씬 늘었다.

그래서 뭐좀 느끼는게 없는가. 의석 수가 늘었다는건 조금이나마 힘이 더 세졌다는걸 뜻하고,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늘었다는걸 뜻한다. 근데 지금 뭘 하고 있는데?

패인 분석? 지도부 사퇴? 의석수 몇석 늘어나고 한다는게 고작 그거?

물론 너네 정치인들한테는 그게 중요할지도 모른다. 근데 그게 국민들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국민들이 국회에서 너네 밥그릇 걱정이나 하라고 보내준줄 아나? 어떻게든 우리 생활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보라고 뽑아준거다. 가서 작전회의 하면서 패인 분석이나 하라고 보낸게 아니란 말이다.

물론 정치, 국민들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거 나도 안다. 다들 알거다.

근데 씨발 지도부 교체하네 마네 이런게 사람들한테 얼마나 와닫겠나.

지도부 그래 존나 중요하지. 근데 국민들은 납득 못한다고. 너네가 섬기겠다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해가 잘 안가신다고.

그럼 너네가 어찌됐든 납득 하셔야 된다고, 중요하니까 이해하려고 좀 해보라고 그게 할소리냐

씨발새끼들아?

국민들이 성에 안찬다고 그러면 너네가 우리 비위 맞춰줘야지 졌다고 질질 짜고만 있으면 우리가

위로라도 해달라는거야? 씨발 가서 손수건으로 코라도 풀어줘야돼?

너네들이 진짜 왜 졌는지 모르겠냐. 선거가 너네끼리 나와서 함 뜨자 해서 치고박고 싸우는거냐?

국민들이 뽑아주는거다. 국민들이. 너네가 졌다는건 너네가 싸움을 존나 못해서 존나 얻어터져서

그런게 아니라 국민들이 안뽑아줘서야.

그건 곧 너네가 별로 마음에 안내킨다는 소리고. 그럼 어떻게든 마음에 들게끔 노력해야되는거

아니겠냐고.

그리고 나름 "진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좀 진보적으로 해나가야 될거 아냐.

그냥 생각없이 있다가 진보 타이틀 생기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야?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로 들어보자. 이분은 당선 첫날부터 공약으로 내세웠던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하기 위해 업무에 들어갔다. 그리고 수직적인 공무원들의 구조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전시행정을 없애고 자기들만의 축제였던 취임식을 시민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바꿨다.

이게 단지 당선된지 1~2달 안에 한 일이다. 이런걸 두고 "진보적이다"라고 하는거다.

근데 야당이 하는게 뭔데? 기껏해야 여당이 되도않는 정책이랍시고 들고나온거 반대하는거?

우리는 반대 안하냐? 그러니까 맨날 반대만 하는 당이라는 욕을 들어 쳐먹지.

반대를 하면 우리는 그에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생각이 더 나은거 같다.

뭐 이런게 있어야지. 그냥 왜 반대하냐고 물으면 "저건 좀 아닌거 같지 않나요?" 이게 말이냐?

하는게 없으니까 맨날 여당이 정책 내놓고 야당은 반대하기 바쁜 상황이 펼쳐지는거지.

그렇게 많은 의석 차지해놓고서 결국 서울시장 한명보다 못하는게 말이 되냐?

진짜 너네가 앉은 의자가 아깝다.

진보라면 진보다운 철학을 가지고 정책을 제시를 해봐라. 꼴에 보수랍시고 앉아있는 여당은

그래도 보수만의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잖아. 그게 국민들에게 결국 해가 될지 모르는

정책이라 할지라도 이러이러해서 보수가 더 낫다고 하는 생각을 자꾸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있으니까 그만큼 호응이 있는거다.

너네가 힘 없는거 안다. 근데 그렇다고 약한모습 다 보여줘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의석수 늘었으면 늘은만큼 더 세졌다는걸 보여줘라. 정 해도해도 안되면, 그래서 너네 힘으로는

도저히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가서 사람들이 힘을 실어줄거다.

명심해라. 사람들은 맨날 쳐맞고 다니는 모습보다, 약하지만 최후까지 어떻게든 맞서다가

쓰러지는 모습에 더 마음이 움직인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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