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수많은 예비역이 있고
그분들 모두 피눈물 흘리는 군생활을 한지라
자신의 군생활이 대한민국 군대의 평균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대한민국의 군대는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
진짜 '이건 절대 불가능하다' 이런 게 없어요.
고문관 후임이 에이스 선임 멱살 잡고
'씨X 내가 네 후임이냐?'
라고 말하는 곳이 제가 있던 부대였습니다.
모든 애들이 이런 것은 아니고 한 명뿐인 부대였고
위의 일이 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저, 제 맞선임, 에이스 선임, 고문관 후임
이렇게 네명 뿐이지만
군대는...
정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입니다.
군 관련 사이다 글이 올라오시면...
'군대니까 불가능하다'
라는 생각을 하시기 이전에
'저렇게 하는 사람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시면
믿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상상 이상의 일이 군대에서는 벌어집니다.
정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알려진 간단한 이야기로 설명해도
포상휴가 타려고 후임 순찰 보내고 등판에 총 쏘는 녀석이 있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