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상무기로 많이 애용되었다 하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이게 지화식 화기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서양 라이터들이 쓰던 피스톨처럼 기마돌격하면서 바로 적에게 발사할 수 있는 화기가 아니란 말이지요.
미리 심지에 불을 붙혀야 하니까요. 달리는 말 위에서 발사 직전에 화승에 불을 당길 순 없지 않습니까?
그럼 정지된 상태에서 마상에서 불을 붙히는 수 밖에는 없는데 이래서야 원거리 사격시에는 명중률이 개망일테고 말이지요. 돌격 직전에 심지에 불을 붙혀가지고는 그 상태로 적을 향해 돌입하면서 삼안총을 계속 겨누고 있어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헌데 그래서야 또 심지가 타들어가는 시간에 귀신같이 시간을 맞춰서 적을 조준한다? 이것도 참 어려운 일일 듯 싶네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