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은 1970년대까지도 초음속 전투기를 진공관으로 날리던 엽기적인 애들인데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던지 군용 CPU 개발을 하게됩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엘브루스 프로세서인데
일단 대충 요렇게 생긴건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 근데, 누가 러시아 아니랄까봐 무려...
CPU도 종이에 펜으로 그려서 설계했습니다.
네, 회로 논리도나 설계도, 효율 계산 이런거 다 종이에 그려서 설계해서 생산했습니다...
1990년대 말까지 이짓을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성비가 매우 뛰어나 서방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었다는군요
암튼 소련붕괴 이후 여러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이 설계기술을 도입해서 써먹고 있고,
지금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쓰는데가 특수해서 그런지 잘 보이지는 않네요.
출처: 엔하위키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