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고민글을 누르는 것은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겠다 라는것과 같다.
헛웃음 나올만큼 별거 아닌일도 있겠지만,
눈물이 날만큼 힘든 고민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의 글을 볼때, 그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고
읽어야한다.

가볍고, 건들거리는 태도로

"구라치는거 아냐?"이런 태도로 의심부터 하고 보는건 고민을 들을 자격이 없다.
그런사람에겐 글쓴이도 말하고 싶지 않을꺼다.

항상 이슈가 되는 고민글이 올라올때마다, 
자작이니 뭐니 하는 댓글들이 빠짐없이 달린다.

물론 요즘 세상에 다른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이글은 거짓이다 라는 주장을 해서
자신이 명탐정이라도 된것처럼 이야기 하고 싶다면,

누구나 납득할만한 그럴듯한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

이슈가 되는 고민글에 항상 달리는 자작을 주장하는 댓글중의 상당수는
익명아이디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익명아이디는 누구나 만들수 있다.
그 익명아이디를 누르면 이전에 똑같은 익명아이디로 글쓴 사람의 글들이 보인다.

그런데 그걸 보고 글쓴이의 글이라며
악플과 힘들어서 고민글을 올린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나는 멍청한데다가, 성격도 지랄맞소"라고 말하는것과 같다.

글쓴이가궁굼해져서 다른글을 찾아봤다가 잘모르고
배신감을 느껴서 그런글을 썼을까..?
그저 내가 이사람에 대해서 밝혀내겠어 거짓이라는걸 증명해주지하는
그런 마음에 다른글을 찾아본것은 아닐까?

왜 삐딱한 눈으로 다른사람의 고민글을 누르는걸까?

익명아이디, 변조아이피 기타등등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리고 고민게시판에서 글쓴사람이 돈달라는것도 아닌데
왜그리 진실인지 거짓인지 밝혀내려고 하나요?

그사람이 거짓으로 썼다고 해도
그글을 보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댓글보고 힘을 얻을수도 있고..

물론 정말 거짓말로 쓴글임이 확실하다면 밝혀야 겠지만,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정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증거나
혹은 의심이 가는 부분에대해 이야기를 해야죠.

어쩜 매번 그렇게 익명아이디가 같다고 저놈보소 하는 인간들이 빠지지 않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