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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7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돌이
추천 : 6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21 02:28:51
양치를 하다
옷끝자락 달랑거리는 실밥이 보인다
끊어질듯 말듯
달랑거리는 모습이
나같구나
가위로 잘라버리던
손가락에 돌돌감아 떼어버리던
아니면 더 헤진후에
나도모르게 사라지던
어차피 땅에 떨어져 발에 치일것
왜 그리도 애처롭게 붙어있나
'한번뿐인'
이미 무색해진 말
뒷통수가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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