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까지 진격했다 하던데...
결정적인 순간에 총대장이 부친 상당했다구
목전의 전투보다 인륜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구 쌩하니 낙향하는 바람에 부대가 와해 되어 버리고 말았다죠?
얼척없는 일입니다.
헌데 말입니다.
그러지 않고 끝까지 전투를 지휘했다면 승산은 어땠을려나요?
혹시... 보아하니 승산은 없어보이는데 보는 눈은 있으니 대 놓고 적전도주는 못하겠고... 해서 그리 핑게를 대고 튄 건 아니겠죠?
이거 때문에 유림들 망신살이 보통이 아니예요.
제대로 정신 똑바로 박힌 유림들이라면
최후의 일인까지 싸우다가 전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모습만 보여줬어도 유림들이 이후 그리 무시당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영화도 하나 근사하게 만들어졌을 거예요.
라스트 선비라고...
도대체 왜 그랬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