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지각과 맨틀이 떨어져 나갈듯 싸우고 지랄부침개 지지고볶고 선빵과 카운터가 뭔지 그날 배우고 찢어진 다음날 목에 피끓어가면서 링거맞고 출근하고 나는 진짜 트라우마가 생겼어. 너 이 씨벌ㄹ레미 자려고 누우면 잠이안와서 양을 세는데 왜 무등산수박만한 니 머리통이 둥둥떠다니냐 야 너 지금 자른 머리 완전ㄴ안어울려 품바가 원빈컷 한거같은 괴기스러움 아 넌 왜 점점 까매지냐 탄내나겟다
넌 내가 정에 약한거 알고 내가 너를 더 좋아한거 알고 잘도 나를 우롱했겠다. 야이 씨발레단 새기야 다 알어임마
그래 내가 나도모르게 니 번호 누르고 전화할까봐 두 손 주먹 쥐고 잔다. 엄지를 나머지 사이에 끼면 쁃드득 거리더라. 아퍼. 여튼 나와의 싸움이 왜이리 간단한데 어려운지. 너 덕분에 오킬로그램 빠지고 안그래도 큰 코가 더 커보여 나진짜코봉이인가?? 코가왜점점자라지ㅡㅡ?? 여하튼 아 너 진짜 다 좋은데 아니 너 좋다는게 아니라 다 괜찮아졌는데 나 잠안와서 양셀때 너 머리좀 치워줘 쏟아질거같아서무서워 내가말했잖아 너랑박치기할바엔 벽에갖다박는게 덜억울할거같다고
결론은 짜증나는데 보고싶다. 핑계고뭐고 질렸지만 어쩌겠냐 웬수같은 멧돼지족발구린내소라똥번데기주름같은놈아 너한테 정 너무준내가 소라똥이지 ㅡㅡ 어우 속상해 내 속이 다 썩는다... 손대면 곰팡이 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