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게시판 첫글은 악기인증을 하고싶었는데
밖이므로 작년 이맘때 겪은 썰을 풀고자합니다
2014년 12월
5년간 써온 펜더 텔레캐스터를 그만 놓아주고 새로운 기타를 영접해야겠구나 싶어서 중고매장을 뒤지고 있었죠
결국 맘에드는 매물을 찾지 못하고
이참에 커스텀 주문을 넣어볼까 싶어서 찾아봤어요
당시 제가 원하던기타는 슈퍼스트렛이었구요
윌로ㅇㅇ기타에 문의해본결과
펜더형기타만 커스텀해준다는 말을듣고
다른 업체를 찾다가
크라ㅇ 기타는 망하고 없어졌더군요...
수소문끝에 부활의 기타리스트가 운영? 하신다는
폴 재ㅇㅇ기타를 알고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상담전화번호가 있는겁니다.
개인 휴대폰 번호였고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컬러링이 부활의 4.1.9 코끼리 탈출하다 라는 곡이었고
역시 김태원님께서 운영하시는곳이라 컬러링도 부활의 연주곡이구나 하고 전화가 연결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폴 재ㅇㅇ: 여보세요
나 : 폴재패토 기타죠? 커스텀 오더때문에 연락드려.....
폴 재ㅇㅇ : 아닌데요 전화 잘못거셨습니다. 기타안만드니까 전화하지마세요!
라고 화를 내시더니 전화를 끊으시더군요ㄷㄷ
잠시 멍때리며 생각했습니다.
분명 이번호맞는데
컬러링도 부활노래였는데...
결국 제 첫 커스텀 기타는 사라졌습니다ㅜ
중고장터 잠복 후에 아이바네즈 기타를 구입했고
약 3개월동안 공연할때 쓰고 하다가 팔았네요...
내년 2월쯤 목돈이 생길 예정이라 기타를 다시 구매합니다ㅋ
역시 기타리스트는 결국에는 펜더를 쓰나봅니다ㅋㅋㅋㅋ
사진은 당시 쓰던 텔레캐스터와
그다음으로 쓰던 아이바네즈에요ㅎㅎ
지금은 에피폰 es339하나 들고 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