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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젠장
게시물ID : freeboard_278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nic
추천 : 1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1/07 01:20:40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타고난 재능? 소위 말하는 천재라는 건가? 그럼 평생 달려봤자 못 따라잡는다는 이야기? 제논의 역설? 세상에나 징그럽기도 해라. 그럼 내가 포기할 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내가 포기할 것 같아? 아니, 아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냐. 난 당신을 따라갈거야. 추월할 수 없대도 좋아. 어차피 나는 추월할 만큼의 스피드도 갖고 있지 않으니까. 제논의 역설이니까. 그럼 난 아킬레우스인가? 하하하 존나 강하네 맘에 들었어. 발목부분이 좀 약한 것 같지만 그게 무슨 상관. 그것보다 난 지금 엄청난 희열을 느끼고 있으니까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단 말이지. 하지만 당신은 날 모르겠지. 당신이 천재라고해도 나의 존재까지 알 수는 없을거야. 그러니까 더욱 재밌는 거지. 보이지 않는 자와 만나보지도 못한 자를 뒤쫓는 추격전. 아아─신난다 신나. 이제부터 시작될 추격전이 기대되서 미쳐버릴 것 같단 말이다─! 이 희열 속에서 나는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당신 엄청나게 싫어. 천재라는 게 천하의 재수없는 놈이라는 말은 농담이 아니라는 말이야.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하게싫다고!!!!!!!!!!!!!!!!!!!!!!!!!!!!!!!!!! 그렇다고 내가 당신을 죽일 순 없지. 만나보지도 않은 당신을 어떻게 죽여. 안 그래? 게다가 당신이 죽으면 내가 무지무지무지하게 슬프다고. 그럼 안되지. 그─러─니─까─ 절대로, 절대로 죽지마. 널 죽일 사람은 내가 아니겠지만 아무튼 죽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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