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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피규어로 명장면 재현하기
게시물ID : animation_278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032호
추천 : 16
조회수 : 129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10/23 16:01:35

 

 

이번 작업물은 반다이의 슈퍼로봇 초합금 그렌라간으로
원작 애니메이션 천원돌파 그렌라간 중 8화의 명장면을 재현한 것입니다.

 

리뷰도 아닌데 붙어있는 저 타이틀은 그냥 무턱대고 합성사진으로 시작하기 어색해서 만든겁니다.
간단히 텍스트 붙이고 끝낼 것을 계속 손을 대다가 센스가 괴랄해진 건 넘어가 주세요...

 

원래 처음에 주절주절 써놓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일단 뒤로 넘겨버렸습니다.
...

 

 

 

 

 

 

 

 

 

 

 

 

 

 

 

 

 

 

"무모한 억지라고 비웃음 당해도, 의지로 버티는 싸움의 길!"

 

 

 

"막는 것이 있다면 부숴 없애리라!"

 

 

 

"길이 없다면 이 손으로 만들어 주리라!"

 

 

 

"마음의 마그마가 불꽃처럼 타오르는!"

 

 

 

"초-절-합-체!"

 

 

 

"그렌-라간!!"

 

 

 

"나를!"

 

"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잘 들어 시몬, 잊지마"

"너를 믿어"

"내가 믿는 너도 아니야, 네가 믿는 나도 아니야"

 

"네가 믿는 널 믿어"

 

 

 

 

 

 

 

"필-"

 

 

 

"살-!!"

 

 

 

 

 

 

 

 

 

 

 

 

 

"기가-!"

 

 

 

 

 

"드릴-!!"

 

 

 

 

 

 

 

 

 

"브레이크-!!!"

 

 

 

 

 

 

 

 

 

 

 

 

 

 

 

 

 

 

 

 

 

...사실 근래 피규어 쪽 취미로는 가볍게 찍은 걸 소소하게 올리는 것 외에는
뭔가 해냈다라는 기분이 드는 일을 한지가 오래됐는데 그 뭔가를 간만에 하게 됐습니다.


슈퍼로봇 초합금으로 그렌라간이 나왔을 때 여기에 안성맞춤일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디테일이나 조형이나(무릎 빼고) 무장이나 작업하기 좋은 타입이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난 김에 예전 그레이트 임팩트모델로 했던 걸 새로 리뉴얼하는 기분으로 작업했습니다.


그렌라간이 역동감을 주는 중간장면이 많았기에 시험적으로 그것들을 끼워넣고
과정도 다 보여주려다 보니 장수도 대폭 늘고 하나하나 신경써서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기존 작업물이 애니장면을 빼면 16장이었는데 이번은 총 36장입니다...ㅡ.ㅜ

 

 


자세는 최대한 맞췄지만 조형의 차이와 원작의 과장으로 다소 타협한 부분도 있습니다.
실수로 아예 틀렸는데 나중에 합성하면서 알아챈 부분도 있지만요.
...결국 다시 촬영할 수는 없어서 고치진 않았습니다.


슈로초가 제품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사이즈 대비 좋은 거지
역시 원작의 클로즈업 장면에 걸맞을 정도의 디테일은 안 나옵니다.
그런 일부 장면들은 어설픈 부분을 감추려고 단순 보정 외에도 잡티나 디테일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원작처럼 명암차를 강하게 주기위해 일부러 약간 어둡게 촬영했는데
그 때문인지 접사도 잘 안되고 사진 화질이 다소 열화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붉은 플라스틱 부가 빛이 좀 투과되는 재질이라 그렇게 무게감있게는 안 나왔습니다.


재질로는 과거 그레이트 임팩트 모델이 메탈릭이라 느낌이 좋긴 했습니다.
효과가 적은 일부 순수한 장면은 오히려 과거 것이 좋아보이는 것도 있긴 합니다.


초반부는 배경이 화려한 무지개 빛인 탓에 실사물을 합치면 어떻게 해도 촌스러운 것도 한몫 했네요.
가가가보다 신경은 썼지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배경이나 효과는 피규어와 함께 조정이 가능하도록 대부분 새로 제작된 것들이고
일부 원작에서 가져온 것들도 맞춰서 이미지 수정을 거쳤습니다.
그렌라간의 배경들이 화려한 것들 뿐이라 애 좀 먹었습니다.


고속으로 흐르는 은하 배경도 직접 그린 뒤 왜곡시킨 건데 결국 좀 부족한 모양새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흐르지 않는 멈춘 은하는 그냥 모양이 비슷한 자료를 찾아서 효과를 줬는데,
자료가 저채도 주황빛이었던걸 파랑게 바꾸고 보니 원작과 모양이 똑같더군요.
...리터칭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아마 그렌라간 제작진도 원본은 같은 사진을 쓴 것 같습니다.


수가 많다보니 효과나 조정에서 모든 장면을 다 동등하게 신경쓸 수는 없더군요.
지금봐도 손댈 수 있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하나를 수정하기 시작하면
이전 작업물을 다 손봐야 하는 부분(모두 동일한 규칙으로 효과를 썼다던가)이 많은지라...

 

 


그래도 작업과정 자체는 재미도 있고 힘들 들어도 결과적으로 보람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걸 정도도 모르고 너무 길게 잡아서 질린거지요.


원래 제네식이나 마징카이저나 진겟타로 생각은 잔뜩 해놨는데
초장부터 제일 긴 것 하나에 나가 떨어져서 앞으로는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출처 : 루리웹 君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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