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까지는 슬퍼할 때...거의 모든 국민이 슬퍼하고 안타까워함 2. 추모집회가 아닌 성급한 정치적 집회화는 1에서 말한 거의 모든 국민 중 일부를 이탈시킴 3. 어제 보면서 느낀 점은 "잊지않을게" 하면서도 막상 착하고 이쁜 우리 아이들은 벌써 잊혀져간다는 느낌 4. 가두행진하면서 우리가 끌어들여야 할 일반시민들에게 "박근혜는 물러가라" 보다는 "아이들을 살려내라"는 구호가 훨씬 참여유도하기에 설득력을 가질거라는 점 5. 단체에서 참여하는 것은 좋으나 굳이 어느 소속임을 알릴 필요가 없다는 점(예;금속노조깃발) 6. 곳곳에 보이는 구호들이 너무 진보적 성격을 드러낸다는 점 7. 정치성 집회는 아이들 다 찾은 후에 박근혜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보고(뭐 뻔하지만)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점 8. 추모집회 분산
요약하면 많은 국민들을 끌어내려면 그들과 감정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고 그것을 통해 추모열기를 지속시키면서 그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면 진상조사가 이슈가 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자연스레 정권이 극단적 핀치에 몰리게되고, 그러면 당연하게도 정치적 이슈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아직 아이들을 잃은 것에 대해 충분히 슬퍼하지도 않은 단계죠.
보통 분노보다 슬픔이 훨씬 깊고 오래가죠. 그 자연스런 슬픔이 쌓이고 쌓여 분노가 달아오를 때 그 분노를 조직화하는 것이 필요할 거 같은데 그건 시민단체나 야당이 가진 힘의 도움을 받으면 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