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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면서 한번도 제대로된 직장을 가져본 적 없는 남자친구....
게시물ID : humorbest_278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수없음Ω
추천 : 57
조회수 : 7223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5/27 03:50: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24 11:08:59
제 남자친구는...지난 몇년동안 직장을 제대로 다닌 적이 없어요..

한달 다니면 그만두게 되고...또 그만두고..

지금은 6개월째 한번도 일하적이 없이 그냥...말그대로...백수네요...

성실하고...착한데...운이 없었는지.. 직장에 문제가 많았어요...

본인이 쉽게 포기를 해버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저랑 일하는 분야가 같아서 제가 일하는 직장에 데려다가 알바로 잠시 일하게 한적도 있는데..

고정적인 수입이 없으니... 답답해요...

눈은 높아서 어디 성에 안차는데에 가라고 하면... 화를 내고..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얼마전에는 혼자 돈 쓰는것도 이제 진짜 버거워서 한마디 했더니

돈 벌때 까지 절 안만나겠대요

헤어지자는 것도 아니고 돈 드니까 그냥 그럼 만나지를 말고 있자네요..

남자친구도도 빨리 일하고 싶어하고...저한테 미안함도 가지고 있는데...

저도 너무 힘들어요...

여기저기 드는 돈은 한두푼이 아닌데...두사람 몫을 혼자 하려니

적금 하나 못 넣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남자친구가 직장을 구해도 둘이 모아서 결혼 자금까지 마련하려면....

앞날이 깜깜한데....

저...헤어져야 하나요?

그 사람과는 가족같고..그렇답니다...

많이 사랑해요...그런데 이제 모르겠어요...

이렇게 괴롭고 힘들어하면서 만나는것이 연애가 맞는 건지....

남자친구는 너무 착하고 순한 사람이에요...다정하고...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저도 그렇고....

제 이런 생각들 조차 미안한데....어떻게 하는게 옳을지.....

그냥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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