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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게시물ID : gomin_278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04 23:10:26
고등학교 진학 때도 장학금 받으면서 갔고
대학교도 과 수석이지만 수석으로 입학했고..
이번에도 장학금 받고.. 과외도 하고 알바까지 하고 있는데..
고작 오천원 짜리 밥하나 먹는게 이렇게 고민이 되냐...
왜 이렇게 힘들까...
이렇게 힘들기만 한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대체 왜 이렇게 힘드냐 좆같이..
아 버릴 거 였으면 낳질 말던가 병신같은 부모는 시발....

시발,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방학에 유럽으로 여행다니드만..
누구는 어학 연수다 뭐다해서 옇애 잘 쳐다니고 개학중에 알바도 안하더만...
뭐가 이러냐.. 

토요일 밤마다 불꺼진 고시원에 와서 드는 생각이
내가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지라는 게 좆같이 슬프다.

다음 학기는 장학금 못받을지도 모르는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돈을 더 모아놓아야 하는데..
아 저금이고 뭐고 다 써버리고 죽어버리고 싶은데..
막상 죽자니 용기가 안나고.. 살자니 세상이 좆같고..

타임머신같은 거 있으면 과거로 돌아가서 부모 쏴 죽이고 싶다.
대체 왜 쳐낳아서 이런 고생하게 만드냐.. 
버릴 거면 낳질 말던가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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