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條陳水陸戰事狀
望見賊船。雖欲逃奔。其勢無由。况督櫓皷急之際。如有違令者。軍法隨之。豈不盡心力而爲之。龜船先突。板屋次進。連放地玄字銃筒。又從以砲丸矢石。如雨如雹。則賊氣易奪。投死無暇。此水戰之易勢也。
귀선이 앞서서 돌진하고 판옥선이 뒤따르면서 지현자총통을 연사하고 또한 쇠뇌, 철환, 화살, 돌 투사가 이어졌는데 마치 비와 우박이 쏟아지는 듯했다. 그러자 왜적은 멘붕을 빠져 겨를도 없이 물에 투신했다. 손쉬운 수상전투였다..
이순신 장군의 전투상황보고서 장계를 보면 전투 프로세스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투상황에 대해 묘사한 것은 귀선이 돌격하고 판옥선이 뒤따르면서 지현자총통의 연방사격과 소무기 공격을 통해 왜군들이 멘붕에 빠져 겨를없이 투신자살로 이어질 정도로 화력집중이 효과적이면서 압도적이었다는걸 말해줍니다. 콜래터럴 대미지를 최소화하는 스탠드오프 투사의 효과적인 화력 집중이 이루어졌다는걸 이순신 장군은 보고서에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화약이 부족? 흘러내려서 하향사격이 안된다? 롤링때문에 안맞는다? 약간의 근거로 무지한 주장이라고 봅니댜. 실제 현장 전투를 지휘한 이순신의 보고서에서 결과적으로 지현자 총통과 소무기들의 적선에 대한 화망 집중을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했고 전투가 너무 쉽다고 공식보고서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그걸 뒤집듯이 부정하면서 조선함선의 높이를 이용한 근접백병전의 과정이 전투의 결정인자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왕에게 올리는 공식 보고서에서 장군은 화력집중타격의 효과적인 수행으로 전쟁이 너무 쉬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