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케이팝 스타 에서 이진아의 곡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지 못한 저로서는 지난 두 곡 만큼 좋은 곡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희열의 평은 많이 달랐죠. 지난 이잔아의 두 곡이 케이팝 스타에서 소개 된 이후로 몇몇 블로그에서 이잔아에 대한 평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두 곡 전부 완성도 높은 곡이다, 좋은 곡이다 라는 것에는 이견은 없지만, 심사위원들이 극찬 할 정도로 음악성이 좋은 곡은 아니였다는 평이였습니다. 특히 음악을 좀 공부해 보신 분들중에 이런 의견들이 많더군요. 특히 박진영의 '없는 장르다'라는 평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반대가 있더군요. 아마 유희열의 평은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이진아를 보호해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에 이진아가 소개한 곡은 음악적으로 볼 때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곡이였죠 (고등학교때 작곡했던..) 만약 오늘 곡마저 심사위원 전부가 극찬을 했다면 전에 욕했던 많은 사람들은 더 확신에 차서 이진아의 음악성에 대해 깎아 내렸겠죠. 유희열 심사위원은 이 점까지 내다보고 그런 충고를 해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인이 잘하는 음악을 보여줘라. 그 사람들 보란듯이 .. 이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오늘 삼사평을 보면서 유희열 심사위원이 굉장히 속이 깊고 통찰력 있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