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3)가 핑클 시절 멤버 이진(32)과 머리채를 잡고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물오른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그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이발소에서 토크를 진행했고 핑클로 데뷔 후 5년 만에 멤버들이 개별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효리는 "같이 활동 하면서 안 맞는 점이 있었다. 나는 대학생이었지만 성유리는 목사님 딸, 이진은 군인의 딸이었다. 자유분방한 저와 달리 바른생활 동생들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걸그룹 시절부터 연예계 대표 '주당'이었다. 데뷔 초에도 스케줄 전 술을 먹고 무대에 올랐을 정도. 이효리는 "전날 술 먹고 '인기가요' 무대에 오르기 전 화장실에서 토한 적도 있다. 옷도 제 맘대로 입으니 '노는 언니' '막 나가는 언니'라며 동생들과 갈등이 생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