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경민넷 링크와 함께 오유 시스템을 도용했다는 내용만으로 욱한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민넷 사이트에 찾아가서 테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들께서 어느정도의 선에서 합의를 보신걸로 알고있는데... 우리가 왜 나섭니까...?
솔직히 억울해 하는거 이해가 갑니다. 거기다가 운영자 님께서도 너무 간단하게 해결보신듯 해서 조금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 사실 처음 봤을때는 '이건 좀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상테러라뇨?!?!?!? 협박이라뇨?!!?!?!! 고소드립이라뇨?!?!!? 오유도 그정도 까지 갈줄은 전혀 몰랐네요. 난 베오베 가있는 글의 댓글보고 알았어요.
무섭네요...... 싸이 털어서 사진을 뿌리겠다는둥, 고소하겠다는둥.... 우리가 왜 나서요. 운영자님꼐서 하실 일인데. 억울하고, 대신 화내주고 싶으면, 가서 딱 할말만 하시지, 비꼬는 말투나 수많은 욕은 왜해요?
경민넷 유저중 대다수는 오유 들어본적도 없을꺼고, 솔직히 사이트 도용사건에 대해서 전혀 몰랐을껍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오유'라는곳에서 와서 테러를 하니... 처음엔 무슨 사건인가, 해서 보고, 경민넷의 잘못을 알더라도, '몇몇'오유분들의 막말과 농락에 상처입으신분들 많을꺼라 믿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경민넷의 운영자분께 있었겠지, 경민넷 유저는 왜 까는겁니까....? 그사람들은 그냥 한 사이트 이용한것밖에 없잖아요....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것은 옳지만, 감정에 운운하며 인격적으로 까대는 글은 누가봐도 좋지 않아요. 그건, 솔직히 우리 시각에서 봐서 변호 해주는거지, 그쪽 시각에서 보면 '정의감에 불타서 과민반응하는것'으로 밖에 안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오유분들이 하셨던 신상털기와 고소, 그리고 협박을 통해서 얻은것이 무엇일까요? 우리 오유 운영자께서 왜 그정도에서 멈추셨는지 아십니까? 아마 이정도 까지 일이 커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였을껍니다. 운영자분께서도 황당하셨을 사건일텐데, 아무 생각없이 거기서 그냥 멈췄을까요?
그런데도 궂이 그 사이트로 넘어가서 신상을 터시고, 욕질하신 분들은 할말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이제는 우리 바보 운영자께서 당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셔야 하거든요. 운영자라는 이유때문에 대신 그 책임을 지게 생기셨습니다. 지금 역고소 당하게 생겼는데 할말이 없네요.
다른거, '지금 계네들이 우리에게 뭔짓을 했는데!' 이런 생각하기 전에, 이것부터 깨달아요. 우리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한가지, 모든 책임이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 다 오유 운영자 분께 갑니다.
원인 제공은 경민넷에서 한 것이 맞지만, 솔직히 '신상털기'라니... '협박/고소드립'이라니.... ........ 괜히 끼면 안됄 일에 대신 껴서 일이 더 커진것이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운영자분께서 해결해야 할 일을, 유저끼리 서로 까고 있으니까요. 분명 문제는 '사이트 도용' 에 있는데, 왜 굳이 경민넷 운영자의 신상을 털고, 협박을 해야 하며, 또 경민넷 유저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경민넷 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욕먹어야 했을까요?
아까 어떤분꼐서 사건의 결말을 간추려 놓으셨더군요.
" -경민넷이 오유를 도용함 -누가 오유 운영자에게 알려줌 -운영자께서 수정 요구와 함께 주의글을 올리셨음 -경민넷 사이트 닫음 -경민넷 유저들이 여기와서 ㅈㄹ거림 "
...............이건 몇몇 오유분들의 시각이잖아요. 우리 한번 반대쪽으로 생각해봐요.
저는 경민넷 유저분들이 이랬을꺼라 생각되네요. " -경민넷가입 -여러 사람들이 모금까지 해 가면서 운영에 도움을 줌 -상당히 아끼는 사이트(아마 우리가 오유 사랑하는것 만큼요) -갑자기 처음 보는 사이트에서 도용을 했다고 운영자님의 주의글이 적혀왔음. -이건 무슨 소리인가, 해서 오유에 가보니 그 말이 사실임. 어느정도 도용한게 맞는듯함. -이건 운영자가 잘못한게 맞는듯 하다, 하는 마음에 조금은 마음에 걸림. -어느정도 사과를 함. -그런데 오유에서 링크타고 몇몇분들이 넘어옴. -그리고 인격적으로 모든 경민넷 유저들을 '일반화' 시키며 욕함. (분명 전혀 이 사건을 몰랐거나, 진심으로 사과하는사람도 있었을터인데) -심지어는 경민넷 운영자의 신상을 털며 협박과 고소를 연발함. -결국 몇시간도 안되서, 오랫동안 아껴왔던 사이트가 사라졌음. -이유가 뭐든지 간에, 사과도 했고, 수정도 했는데, 사이트 하나가 날아감. -잘못한건 인정하지만, 고소드립과 협박 드립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듬. -억울한데다가 허탈함. -오유에 왔는데, 여기서도 자신이 아끼는 사이트에 대한 욕이 남발함. -욱하는 마음에 댓글남김 -악플달림 -더 심해짐 -누군가가 오유 고소를 주도함. -오유 고소됨 "
................다른 시각에서 보면 전혀 다른 사건이 됩니다. 저는 지금 어느쪽의 실드를 치자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이상 우리가 끼어들 일이 아닌것에 굳이 끼려고 하지 말자는겁니다.
그리고 오유분이든, 경민넷 유저분이든, 서로 인격적으로 욕하시는 분은 진심으로 사과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