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 땐 복귀하면 진짜 힘드니까 외박 나왔다가 들어갈 때 괴로웠는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다 파악된 지금은 부대에 들어가는 게 괴로운 게 아니라
그냥 복귀라는 자체가 힘든 것 같네요.
마치 발에 작은 가시 하나 우연히 박히는 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며칠 뒤 몇 시 몇 분에 정확히 발에 작은 가시가 박힐 거라고 생각하면
괜히 간 떨리고 무섭듯이 며칠 뒤에 복귀라고 생각하니까 군생활 힘든 건 작은 가시처럼 견딜만한 수준이지만 그게 며칠 뒤부터 반드시 시작된다는 사실이
ㅋㅋㅋㅋㅋ 괜히 마음을 약해지게 하는 것 같네요.
에효 첫 휴가는 다 이렇게 복귀 다가오면 힘든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