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오픈되면서 낚싯방에서 세일하는 4봉지 만원 짜리라든가 인터넷 제품들을
또 여러가지 잡다하게 사서 써봤습니다.
저는 작년 보다 이상하게 잡히질 않습니다.
춘천이 댐물이라 수온이 차가워서 그런가 무척 안되네요.
초봄에 효과 좋던 카이젤 리그.
그거에 맞는 지렁이형 이나 더블링거도 효과가 없었고.
이제 거의 여름 삘이라 탑워터 형태로 운용해보니 그게 차라리 반응이 좋더군요.
하도 안잡혀서 여전히 여러 웜을 시험해 보고 있습니다만
아래 웜들이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들입니다.
이카웜입니다.
프리리그로 했는데...
뭐 배스가 있어서. 있으니까 물은게 아닐까 싶은데
암튼 두어번 연속으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말미잘 촉수 같은 쪽으로 훅을 끼우는데
좀 던지다보면 낚시줄에 닿아 그런지 촉수가 다 잘려나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반응이 좋았던 것이 새드웜. 4.5인치나 5인치.
윗줄 세번째 사진처럼 노싱커 운용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자체 무게가 상당해서 멀리 던져지고
가라앉는 속도는 느려서 탑워터에 유리합니다.
게다가 바늘도 감출수 있고
서픽스 832고어 2호 합사를 썼더니
갈대밭은 그냥 우습게 뚫고 다닙니다.
4.5인치 정도는 4/0 훅으로
5인치는 3/0 인가? 더 큰 훅이 어울리더군요.
프리리그로 추까지 더해주면 더욱 원투가 되긴 합니다.
추가 더해지면 나무 따위에 엉키는 일이 더욱 많아서
채비 손실이 일어나곤 합니다.
암튼.
제가 다니는 구역에서는 참 구경하기 힘드네요.
스피너베이트도 반응도 없이 다 날려먹기만 하고.
바닥으로 끌어주면 수영장에서 낚시하는지 깜깜 무소식이고.
탑워터로 버징해주면 배스들이 갑작스레 부상해 주니
배스 떼거리의 소재가 확인은 되는데
막상 물어주는 놈은 드물고.
뭔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