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9일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전여옥 갤러리'를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는 `아햏햏', `폐인' 등 신조어를 양산하며 온라인 문화를 주도해온 커뮤니티 사이트로 전 의원의 이번 행보는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경우다. 전 의원은 지난 28일 이 사이트에 갤러리 개설 신청글을 게시했고, 사이트측은 이에 대한 누리꾼의 찬성 여론을 수렴해 갤러리 개설을 결정했다. 전 의원은 향후 오프라인 모임과 야외 사진촬영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누리꾼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 의원측은 "대선을 앞두고 젊은 층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자 갤러리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전 의원 외에도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임종석 의원 등의 현역 정치인 갤러리가 개설돼 있으며,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친노 성향 누리꾼과 이 사이트 정치사회 갤러리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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