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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금]울 신랑 자랑한번 해보아용~
게시물ID : humorbest_278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봐아가씨
추천 : 63
조회수 : 708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5/29 18:01: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5/28 21:07:37
제목 [우리 인간적으로 남편자랑할거 있으면 실컷 한번 해봅시다 일단 저부터....] 

음... 

음... 

☞☜ 

휴우~ 

건강합니다. 

(그러자 여기에 달린 각양각색 남편자랑 댓글들.......) 

* 같이 다니면 저를 날씬하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 남편 뚱뚱함 80Kg 넘음 ) 

* 장점은 돈 잘벌어다 줍니다.. 단점은 돈을 못쓰게 합니다 -_-;;;; 

* 아이한테 좋은 아빠예요.. 설겆이 좀 하라고 그러면 5살짜리 아이 다칠까봐 옆에 
있어줘야 한다고 방에서 꼼짝 안합니다.. 

* 몸개그 잘해요. 굳이 안해도 니 몸 웃기다 라고 쌍판에 말하고 싶지만 오늘도 
참습니다 

* 아주 낙천적입니다.......지금 빚이 집대출 6천에.......주식하다 8천 마이너스 
통장 갖고 있는데도 걱정안합니다...ㅠㅠ.. 

* 맥주 잘 마십니다. 한박스사면 일주일을 못가요 

*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 꼬치큽니다..이것도 자랑인가?? 헐~~~ ㅠㅠ 

┗ 우리남편도 자기입으로 맨날그러네요.자기 흑인꼬치같지 않냐고..ㅎㅎ흑인같은 
소리하네...쥐꼬랑지 만하면서... 

┗ 부럽습니다..울 신랑...꽈리꼬치만합니다 

┗ 난 꽈리꼬치도 부럽네요. 번데기라... 언젠가 부화하지 않을까..살짝 걱정도 
되네요 

┗ 님 번데기가 어서 빨리 성충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 어디서들었는지 알랑들롱 꼬치가 60센티라는 말을 줏어듣고와서는 자기도허벅지 
한바퀴 감고 60센티 될수 있다고 미친소리를 하고 자빠졌는지...ㅎㅎㅎㅎ 


* 친구 많아요... 등쳐먹는 


* 똥을 잘 쌉니다. 아침저녁 두번씩.. 변비라 2주 1회 할까말까한 저로써는 이해 안되고, 무진장 부럽습니다. 쾌변인간.. 단점은 물내리는거 잘 잊어먹습니다. 화장실 갈때마다 두근두근 합니다. 이 인간이 또 한무데기 놔두고 갔는가 싶어서... 

┗ 스릴있는 결혼생활 이시네요. 저희집에도 있는데..쾌남이 아니라 쾌변남 

* 물건을 잘고쳐요...ㅜㅜ 새거 사고 싶은데...또 고치고...또고치고....... 

┗ 안보는데서 아예 박살을 내세요 

┗ 나사 몇개를 숨겼는데...같은넘으로 어디서 찾아서 또 고쳐영... 또고치고 
또고치고....... 


* 제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친정이 엄청난 재벌이냐고 묻거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거 
라고 말들 합니다. 모든게 입댈게 하나 없는남편입니다. 술 담배 안하구요. 외모도 
배우하라고 권유받구요, 자상하고 제가 하는일에는 간섭안합니다. 연애3년 결혼 7년 
차인데 10년간 제게 화낸적도 언성높인적도 없구요 휴일에는 청소 설거지는 물론이 
고 아침밥도 차려놓고 절 깨웁니다.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휴일에는 주 
로 외식을 하자고 합니다. 도우미아줌마도 1주일에 2번 쓰라고 하구요 아이에겐 최 
고의 아빠입니다. 친정에도 잘하고 모든사람에게 친근하게 예의를 갖춥니다. 큰평 
수 자가아파트에 수입차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만족합니다. 

┗ 아주머니! 여기서 뻥치시면 안됩니다 

* 마누라 너무 아껴줘요. 마누라 깨질까 밤일도 혼자해요 

* 우리 신랑 매추리알 안까고 통째로 씹어먹네요--;: 자랑할만하죠^^ 

* 청소를 잘합니다. 등짝으로.. 집에 있으면 방바닥에 들러붙어서 등으로 걸레질 
합니다. 껌딱지면 밟고다니기라도 하지.. 


* 싸우면 무조건 미안하다 합니다.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미안하다, 됐나~~~~~~~!!!!!" 
그리고 싸워도 화 절대 안냅니다. 소리 버럭버럭 지르면서 "화 안났다~~~, 화 안났 
다 했제~~~~, 화 안났다고~~~~~!!!!!!!!!!" 


* 쇼파에 앉아 때를 밉니다. 손가락으로 때를 살살 밀어 검정색때가 나오면 그걸 
동그랗게 말아 때공을 만들어 현관에 획 던집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목욕한다고 물세 별루 안나오게 하는 신랑님 자랑할만 하죠잉... 
-_ㅜ.. 


* 초 울트라 정자를 가졌어요... 한달에 한번 5분만에 끝냈는데 어찌 애둘을 아들 딸 
고루 만드는지.... 정자 넘 튼실하다고 자랑하는데 전 속으로 정자만 좋으면 뭐하 
노 기술을 볼거하나도 없는데........ 휴~~~~~~~ 


* 울신랑은 자상한 목소리로 전화를 자주합니다. 아이데리고 밖에 있으면 집에 빨리 
와서 밥차리라고 무지하게 전화합니다. 정말 자상한 목소리로.... 


* 저는 이번주 안으로 리플 달겠습니다.. 어제부터 찾고있는데 힘드네요 

┗ ㅎㅎㅎ 괜히 기다려 지네요. 뭐라도 꼭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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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나 여자친구한테 욕먹어도 좋다.

생기게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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