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다보면 아 첫 회 때랑 다르게 긴장감도 없고 (너무 잘 막았나봅니다.) 재미도 없더군요ㅠㅠ
사령부도 이 현상을 잘 알고 있습니다. 1회차의 경우 많아봐야 20명 수준이니깐 그냥저냥 캐릭터를 대충 설정해놓아도 기억이 가능했지만
2회차에 무려 90여명 가량이 초기에 지원해주셨습니다. 근 90여명의 캐릭터를 일일히 다 설정하기도 힘들 뿐 더러 그나마 조금 설정해놓은 캐릭터들도 여기저기 누수되면서 얽힌 실타래 마냥 꼬이고 말았습니다.
1회차때 프로젝트에 지원하신 분들이 만족하셨던 것은 다름이 아닌 '정말로 개성있는 자신의 캐릭터가 전쟁터를 누빈다는 간접경험'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병사가 그저 병사1 병사2가 아닌 현장에서 생생하게 살아있게끔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으며 또한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지금 남아있는 병력 또한 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많이 골고루 병사들을 비춰드릴려고 노력 중이나 병종에 따라 임무의 성격에 따라 자주 나오고 못 나오고가 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죄송합니다ㅠㅠ) 또한 이 병사들 모두에게 각각의 특징을 부여하기가 너무나도 힘드네요ㅠ (사실 1회차땐 폰에 메모장에 각 병사들 마다 특징적인 캐릭터를 잡아놓고 메모해놓기도 했습니다. 90여명쯤 되니 이것도 무리더군요..)
그래서 그냥 각 병사들 비밀 HQ보안인력을 붙여 시찰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 점은 오유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친목에 해당하는 일 일수도 있기에 마땅히 겜토게 여러분들에게 먼저 묻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전에 겜토게를 애용하는 오유징어 이기에 이는 마땅히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 재밌자고 겜토게를 흐리게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즐거운 게임 문화와 바람직한 사이트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령부가 여러분들께 글을 올립니다.